'여러분의 목소리는 역사입니다.'

 

광주 조선대학교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강연한 주제다.

지난 2015년 11월 18일 오후 2시 조선대학교 대강당에서 열린 이 날 문재인 대표의 강연은 많은 취재진과 학생, 일반인들이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조선대학교 총학생회의 초청으로 열린 이날 강연에서 문재인 대표는

“3년 만에 조선대학교에 와서 반갑고 감회가 크다.”라며

“정부가 역사 국정교과서를 일방적인 확정고시를 통해 강행하는 것을 막아내지 못했지만 많은 국민이 반대하고 있고,

여론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데 대학 사회가 큰 역할을 해준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언론에서도 예견했듯이 요즘 국정교과서라는 이슈에 대해서 의견을 제시하는 것으로 강연을 시작했다.

 

이어  문재인 대표는 “지금 대선주자의 지지도는 큰 의미가 없고 당의 지지도가 높아야 한다. 내가 지지도가 높아 당의 지지도를 끌어올려야 하는데, 답답하고 송구스럽다. 호남지역 민심이 매섭게 야단치고 있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라며

“당이 기대만큼 야당답지 못하고, 이길 수 있다는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조건 지지해달라고 하지 않겠다. 노력해서 야당다운 야당을 만들고, 이길 수 있는 희망을 안겨주어 밀어줄만 하다고 판단되면 밀어달라.”고 말해

현재 문재인 대표의 입지와 하락된 광주 지지도에 대해서 자아비판도 하였다.

 

 

 

또한  문재인 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 단합, 통합된 당으로 새누리당과 1대 1구도를 만드는 것이 절실한 과제이다.”라며

“지난번 전당대회 때부터 문·안·박 연대를 주장했는데 되지 않은 이유는 권한이나 위상이 불투명했기 때문으로 다시 제안을 드리고 싶다.

그 두 분과 함께 당 대표의 권한을 공유할 용의가 있으며 공동선대위나 선거기획단, 선거를 위한 정책공약을 준비하는 총선정책준비단, 인재영입 같은 일을 함께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신당창당에 대한 견제와 안철수, 박원순 연대를 통해 새정치민주연합의 거대야당통합이라는 큰그림을 그리겠다는 이야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대표는

“청년 실업은 청년의 문제만이 아니라 국가 전체를 무너뜨리는 국가 재난이며 3포세대의 저출산으로 국가의 근간이 무너지게 된다.”라며

“청년 실업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고 경제와 민생에 전념해야 할 시기에 역사교과서 문제로 나라를 두쪽 내고 국민을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해 조선대학교에 다니는 학생들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에게 현실은 어렵지만 젊은 패기와 시각으로 어려움을 극복하자고 이야기하여 이날 강의를 마쳤다.

 

이날 강연에서 “역사 국정교과서 강행은 반민생이고 시대를 거꾸로 가는 꼰대질이다.”

"대학이 학문의 자유의 보루인만큼 역사 국정교과서를 막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한 문재인 대표의 향후 거취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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