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소식-고인돌을 최초로 한 곳에서 전시(국립광주박물관 특별전)

 

국립광주박물관은 2016년 4월 26일(화)부터 7월 31일(일)까지 특별전 “세계유산 고인돌, 큰 돌로 무덤을 만들다”를 개최합니다.

 

고인돌은 커다란 돌을 괴어 만들었다는 의미의 큰 돌 기념물입니다.

이 고인돌은 서유럽, 인도, 중국 등 세계 곳곳에서 축조되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많은 고인돌이 분포되어 있는 고인돌 중심지로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 학술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아 2000년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고흥 운대리 유리원판

 

우리나라의 고인돌 연구는 다양한 측면의 성과들이 축적되면서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체계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우리나라 고인돌의 연구 성과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크게 ‘프롤로그-세계 거석문화 속 고인돌’, ‘1부-고인돌 알아보기’, ‘2부-고인돌에서 나온 유물들’, ‘3부-옛 사람들이 바라본 고인돌’, ‘에필로그-고인돌의 보존과 활용’으로 구성됩니다.

 

비파형 동검

 

먼저, 프롤로그는 세계의 다양한 거석(큰 돌)문화 속에서 우리나라의 고인돌이 가진 의미와 특징을 파악하는 장입니다.

 

1부에서는 고인돌의 정의와 형태, 구조, 분포 양상 등 고인돌에 대한 가장 기초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인돌을 만드는 과정에서 적용된 과학 원리로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높은 기술 수준을 이해하고, 고인돌 제작을 통해 공동체 의식이 발현되고 고취된 측면을 엿보게 될 것입니다.

 

진안 안자동 9호 고인돌 출토(석기)

 

2부는 비파형동검, 간돌검, 붉은간토기 등 고인돌에서 나온 유물이나 암각화, 인골 등을 바탕으로 무덤으로서 고인돌이 지닌 의미를 이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고인돌을 만들었던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모습도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진안 안자동 9호 고인돌에서 출토(토기)

 

3부는 청동기시대 이후 역사상 고인돌이 어떻게 인식되어 왔는가를 살펴봅니다. 고인돌은 다양한 설화와 전설의 모태가 되었고, 동시에 숭배의 대상이기도 하였습니다. 19세기 말 우리나라를 방문한 서양인들에게 고인돌은 조선을 대표하는 거대한 건축물로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자루달린 간돌검

 

우리나라 고인돌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는 일제강점기에 시작되었으며, 광복 이후에는 다양한 주제의 연구가 이루어졌습니다.

마지막을 장식할 에필로그에서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우리나라 고인돌의 현황과 만화, 영화, 게임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되는 고인돌의 문화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거제 아주돌 고인돌에서 출토된 옥

 

고인돌은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바뀌어 가는 문화상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세계유산입니다. 전국의 고인돌에서 출토된 유물을 최초로 한자리에 모은 이번 전시는 청동기시대의 기술, 사회 및 문화를 이해하는 것은 물론 역사시대부터 현재까지 고인돌이 우리의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가졌는가를 알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고흥 운대리 비파형동검

 

한 번 꼭 와보셔서 관람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함경도 지역 고인돌 조사 기록

 

자녀 교육상에서도 좋은 이번 전시회는 2016년 4월 26일(화)부터 7월 31일(일)까지 특별전 형태로 열립니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광주방구물관 학예연구실(062-570-7051)로 연락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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