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 가볼만한곳 불회사 조용한 산사여행


전국적으로 가볼만한 여행지로 뽑을 만한 데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그럼 가더라도 사람에 치여 스트레스...

여행의 목적이 뭔가?

바로 힐링이다. 힐링을 위해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도 사람들에게 치여 스트레스를 받는다면....

안 가느니 못하다.


그래서 사람도 별로 없고 조용한 곳을 추천한다.  

바로 산사여행...

그 유명한 절 즉, 산사도 요새 사람들로 북적인데....


사람도 별로 없고 시원한 산바람이 부는 한적한 절을 소개할까 한다.


바로 전남 나주에 위치한 불회사...


불회사는 광주에서 나주쪽으로 가다가 남평오거리인가에서 남평쪽으로 가다가 나주호를 끼고 돌아서 우회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이다.. 광주에서 약 40분에서 50분 거리에 있다.



설명이 어렵다면 쉽게 얘기하겠다.


1. 광주에서 나주 쪽으로 간다.(광주대 지하터널 통과)

2. 나주쪽으로 가다 남평오거리에서 좌회전

3. 쭉 직진하다 막다른 길에서 좌회전

4. 나주호를 왼쪽으로 돈다생각하고 우회

5. 가다보면 불회사 이정표 보고 우회전하면 불회사 주차장이 보임.



불회사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올라가는 길에 위 쪽 사진처럼 팻말이 보인다.

'이 길은 모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하여 도보로 걷는 구간(편백나무숲길)으로 지정 됐습니다. 사중의 업무 차량이외에는 차량통행을 금지합니다.'라고...


바로 불회사가는 길은 편백나무가 심어져 있어 산보하는 길로 으뜸이다.

단, 여름의 끝자락에 가보니 여름모기가 마지막 안간힘을 쓰고 있더이다..ㅠㅠ



오래돼보이는 울창한 편백나무 숲길을 걸으면 피톤치드가 내 몸 속으로 속 들어오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편백나무 숲길이 울창해서 뜨거운 햇빛도 막아주고 있어 시원한 산바람도 느낄 수 있다.



여름의 막바지 더위를 이 곳 편백나무 숲 길이 싹 가시게 만든다.

하지만 걷다보면 땀은 난다. 그래도 기분좋은 땀이기에 마음만은 상쾌하다.



편백나무의 피톤치드 향과 조우할 즈음... 중간에 석장승이 일행을 반긴다.



편백나무 숲길 중간에 이런 꽃모양의 장식들이 숲길을 걸을때의 지루함을 없앤다.

길 중간에 있어 산사로 우리를 안내하는 표시처럼 보였다.



불회사 석장승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모양의 장승이 있는데 위 사진은 할머니장승...건너편에는 할아버지 석장승이 있다.

할머니 석장승은 익살스러운 모습으로 우리를 반겼다. 이곳이 편백나무 숲길의 딱 절반정도에 위치해 있다.



편백나무숲 길을 걷가보면 산사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다. 

편백나무숲 길을 걷기 딱 좋은 20분정도..

땀이 이제 막 흐르려고 할때 만나는 불회사 정문...



불회사 정문앞에서 합장을 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렸다.

불회사 정문 바로 옆에는 불회사의 창건유래에 대해서 설명한 표지판이 있었다.

그 내용은 바로 아래에서 확인해본다.




불회사는 불호사중창단청문에 의하면 

'백제 침류왕 1년에 인도스님 마라난타께서 초창하였다'고 한다.

이 인도스님인 마라난타는 영광 법성포가다보면 가을 상사화로 유명한 불갑사라는 절을 창건하고

이 불회사를 창건한 후에 백제의 도성으로 갔다는 설이 있다.



불회사는 덕룡산 자락에 자리잡은 고즈넉한 고찰이다.

주변 산세에 순응하면서 조화롭게 건물들이 배치되어 있다.

이 조화로움이 멋진 경관을 연출한다.



대웅전 뒤편에는 동백나무와 비자나무 숲이 있다.

대웅전 앞쪽에는 활엽수림이 우거져 있어 사시사철 아름다운 풍광을 볼 수 있는 불회사



특히 봄에 보는 불회사의 경치가 최고란다.

가을 경치는 뭐니뭐니해도 내장사가 최고고....

즉, 불회사는 봄에 오면 정말 좋다라는 뜻이다.






조선시대에 대대적인 중창이 있었는데,

1403년 나주출신 원진국사가 총감독을 맡았다고 한다.

하지만, 그 후에 세차례나 화재가 난 아픔이 있는 절 불회사.



화재가 났던 아픔을 딛고 1808년에 대대적인 중창을 해서 오늘날 불회사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원래 이름은 불호사

개명(?)을 해서 현재는 불회사라고 불려지고 있다.



불회사는 작고 아담한 산사지만 어딘가 모르게 포근히 감싸주는 느낌을 받았다.

대형 절들의 웅장함은 없지만 말이다.



2017년 8월 현재, 대웅전이 공사중이다.

그 대신 신도들과 방문객들에게 부처님의 자비를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따로 마련했기에 이곳에서 절을 드리면 된다.



나주의 가볼만한곳 불회사를 한바퀴도는 데는 그다지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이 소박하고 검소하게 생긴 절은 방문객들에게 편안함을 준다.

도시의 빡빡한 일상의 심신을 풀어준 불회사의 자비를 뒤로 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다.


가볼만한 여행지, 전남 나주 불회사


이런 분들께 추천한다.

1. 피톤치드를 온 몸으로 받고 싶으실 분

2. 대형사찰의 위압감보다 소박한 느낌의 고즈넉한 산사를 찾으실 분

3. 사람의 발길이 드문 조용한 곳을 찾으실 분

4. 광주에서 가까운 힐링의 장소를 찾으실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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