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습관이 인생을 바꾼다.

 

작심삼일(作心三日).
마음에 품은 계획이 사흘을 넘기지 못하는 것으로 결심이 단단하지 못하고 흐지부지되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우리의 신년 계획은 지금도 진행되고 있는가? 아님 작심삼일이 되었는가? 아마 거의 모든 사람들이 신년에 세웠던 거창한 계획을 지금까지 지키고 있지 않을 것이다. 그럼, 왜 사람들은 계획을 세워놓고 끝까지 진행을 시키지 못하는 걸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아마도 신년에 세운 계획이 나의 생활패턴과 맞지 않거나 능력치 이상의 거창한 내용이 포함되어 자꾸 실행에 옮기는데 어려움을 느끼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즉, 버겁고 거창한 계획이 내가 실행에 옮기는데 큰 장벽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세웠던 계획이 완벽하게 수행되고 만족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올해는 영어회화를 마스터해야겠다.’ ‘책 100권을 읽겠다.’ ‘다이어트를 해서 20kg 이상 살을 빼야겠다.’ 등등 거창한 계획은 시간이 갈수록 저 안드로메다 은하 어디론가 갈 가능성이 크다. 우리가 바로 거창한 목표에만 집중하기 때문에 이 계획은 힘들어지는 것이다. ‘영어회화를 마스터해야겠다.’ 보다 ‘오늘 5분만, 아니 한 문장만 외우자.’가 훨씬 실행에 옮기기 쉽다. 시간을 정해서 ‘10시부터 12시까지 영어회화 공부시간’으로 계획표를 짜는 게 아니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작은 습관을 먼저 기르는 게 중요하다는 얘기다.

 

좋은 습관을 기르기 위해서는 '왜 내가 책 100권을 읽어야 하지?' 라는 정체성 확립이 먼저 중요하다.


또, ‘왜 내가 영어회화를 마스터해야하지?’ ‘왜 내가 책 100권을 읽어야 하지?’ ‘왜 내가 다이어트를 해야 하지?’라는 정체성을 확립시키는 게 가장 중요하다. 그러면 꾸준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그리고 그 습관이 몸에 배면 자존감이 생기고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까지 생기게 된다. 그렇다. 먼저 내가 이 계획을 왜 해야 하는지 정체성을 생각해보고, 작은 습관을 익히면 꾸준한 실행이 되는 것이고 이게 목표 달성까지 갈 수 있다는 얘기이다.

 

그럼, 인생을 바꾸는 작은 습관을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분명하게 습관계획을 세우자.

우리 주변에는 긍정적인 사고로 ‘나는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가지고 인생을 설계하고 자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 인생 설계도 첫 페이지에 큰 목표를 잘게 잘라서 아주 작은 목표치를 여러 개 적어보자. 그래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실행해 가면 해냈다는 자신감도 붙어 실행 속도도 빨라질 것이다. 다이어트를 계획했다. ‘20kg를 빼야 하는 계획’과 ‘하루에 달리기 10 분하는 계획’ 중 어느 계획이 실행하기 쉬운가? 거창한 계획보다는 작고 구체적인 습관 계획표를 만드는 것이 다이어트 성공에 한 발짝 더 다가가는 일이 될 것이다. 하루에 달리기 10분을 100번만 시도해 보자. 그게 습관이 되어 1,000번, 10,000번이 되면 20kg가 빠지는 다이어트 하나의 결과보다 몸의 건강을 되찾을 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나만의 채점표를 만들어 점수를 매겨보자. 100점을 목표로……. 그 채점판엔 습관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할 것 인가]라는 구체적 실행과제도 적어보자.

 

 

금연에 실패해 본 적이 있으면 본인의 금연습관을 다시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 매력적인 습관을 덧붙이자.

내가 계획했던 습관들이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하고 싶지 않는 일들을 추가하자. 예를 들어, 올해 금연 계획을 세웠다 하자. 작은 습관 채점표에 ‘오전 중에 회사에서 담배 피우는 횟수를 절반으로 줄여야지.’라는 구체적 실행과제를 세우고 이 작은 습관이 어느 정도 몸에 배면 ‘담배 생각날 때 물을 마셔야지.’라는 새로운 습관 하나를 추가하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습관이 어느 정도 지켜지면 금연카페라던지 금연모임에 참여하는 계획도 세워보자. 자신과 같은 처지에 있는 사람과 교류하면서 금연이라는 목표 달성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영어회화 마스터는 신년계획의 단골메뉴이다. 그러나 대부분 실패한다. 왜 그럴까?

세 번째, 쉽게 하자.

많은 사람들이 습관을 몸에 체득되게 하려고 많은 시간 시도하고 또 시도한다. 많은 시간을 습관 체득에 할애해서 계획이 완료되었다고 치자. 그러나 나쁜 습관이 순간적으로 훅 치고 들어오면 한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것을 많이 봐왔다. ‘책 100권 읽기’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많은 시간을 그냥 책상에 앉아 독서하는 게 지금까지 습관을 기르는 일반적인 방법이었다. 그러나 회사 업무가 많아서 책 읽는 시간이 부족해버리면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했을까? ‘오랜만에 책상 앞에 앉았는데 왜 이리 책 읽기가 싫지?’ ‘그냥 오늘은 쉴까?’ 이런 생각이 우리의 독서 의지를 꺾어버리고 ‘책 100권 읽기’ 계획은 실패로 끝나버리고 만다. 그래서 ‘하루에 한 페이지만 읽자.’라는 쉽고 작은 습관을 먼저 기르고 어느 정도 익숙해지면 2페이지, 3페이지 넓혀가는 과정을 습관화할 필요가 있다. 이런 과정이 계속되면 내 습관이 자동화되고 지속적으로 계획을 이행해 나갈 수 있다.

 

네 번째, 나를 만족시키자.

습관 점수표에 점수가 매겨지면 좋은 점수가 나왔을 때 나에게 보상을 해주자. 평소 사고 싶었던 물건이 있었지만 점수가 만족스럽게 나올 때까지 참고 있다가 좋은 점수가 나오면 나를 위해 사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보상받고 있다는 생각이 들게끔 각 점수별로 가지고 싶었던 물건이나 돈 등을 나에게 선물로 주자. 훨씬 더 계획 실행이 재미있고 즐거워질 것이다.

 

다이어트 실패가 왜 반복되는지 아시나요?

하지만 이 모든 방법으로 습관을 익혔는데 갑자기 나쁜 습관이 훅 들어올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바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명상을 하던가. 잠시 계획을 미루던가…….하지만 너무 오랜 시간 계획을 미루면 안 된다. 그리고 지금까지 했던 습관 쌓기가 올바르게 되고 있는지 반성해보는 것이다. 계획표도 보고 습관 채점표도 보고 하면서 말이다. 어느 정도 문제점을 발견하고 개선점을 찾았으면 다시는 이런 나쁜 습관이 나오지 못하도록 마음을 다시 굳게 먹고 좋은 습관을 익히자.

 

아직도 신년계획을 이루지 못하고 있는 당신. 지금 당장 작은 습관부터 기르자. 작은 습관이 그 계획을 이루게 하고 나아가 인생을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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