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주신 선물, 소금'
-프랑스 게랑드 천일염전-
KCTV광주방송 창사특집 HD다큐 '남도의 멋 세계의 꿈' 촬영차 프랑스 게랑드지역을 방문했다.
이 영상은 '제1부 자연이 빚은 멋과 맛' 중 프랑스 해외편집본이다.

지금부터 촬영기를 써본다.
프랑스 드골공항에서 저가항공기로 갈아 탄 우리 제작진 일행은 파리 시내와 에펠탑에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항공기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첫 목적지인 게랑드로 발길을 옮겼다. 그날 저녁 현지 코디분을 만나 숙소에 짐을 푼 뒤 다음날 촬영스케쥴에 대해서 의논하면서 전체적인 촬영 구상을 마쳤다.
다음날, 게랑드 천일염전 관계자 인터뷰(에반 할아버지)를 시작으로 해외촬영의 첫 일정이 시작되었다. 동네 할아버지같은 후더분한 인상을 지닌 관계자 분이 하루종일 우리 일행을 안내와 자세한 설명으로 동행해주셔서 한결 촬영하기 편했다. 한편으로는 이런 체계화된 홍보 계획이 여간 부러운 게 아니었다. 우리나라 신안군도 절대 뒤지지 않은 천일염전을 가지고 있지만 이 곳 게랑드 사람들 전체가 소금 홍보대사인 마냥 자부심을 가지고 홍보에 열을 올리는 것을보면 우리가 배울점이 많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다. 어찌 보면 낯선 이방인들이 하나하나 자세하게 물어 보는 것도 경계심을 가질 터. 하지만 정보공유 측면에서 천일염 생산의 전 과정을 여과없이 공개해준 게랑드 주민들에게서 소금과 한 평생 살아온 자기네들의 인생이 묻어나오는 것을 느꼈다.
게랑드 천일염의 체계적인 상품화 전략으로 세계제일의 천일염으로 각광받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확실히 느꼈던 취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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