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 직원분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전남 완도 보길도로 발걸음을 향했다.

남도 여행으로 유명한 보길도를 대학때 간 이후로 오랜만에 들렸다.

그런 보길도는 광주광역시에서 차로 1시간 40분정도 가면 해남 땅끝에 도착한다.

이 곳 땅끝선착장에서 30분을 배로 가면 보길도 가기전 노화도까지 간다.

 

바로 보길도로 갈 수 있지만 노화도와 보길도가 다리로 연결됐기 때문에 땅끝마을과 더 가까운 노화도까지 간다음, 보길도로 가는 길을 택했다.

 

 

 

광주광역시에서 완도 보길도 가는 길(노화도경유)이 보편적으로 이동하는 경로다.

 

 땅끝 선착장에서 이 배를 타고 가면 보길도 가기전 노화도까지 갈 수 있다.

(30분간격으로 배가 오고가고 한다.그리고 노화도에서 다시 땅끝마을까지 돌아오는 마지막 배는 17시에 끊기기에 음흉한 남성들은 참고하시고.ㅎㅎ)

 

 

좌측 상당 산 꼭대기에 있는 게 땅끝 전망대이다. 밑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가면 전망대까지 갈 수 있다고 하니 한번 구경하셔도 좋을 듯..

그러나 우리 일행은 보길도가 가야하기 때문에 먼 발치에서 바라만 보았다.

 

 

드디어 노화도를 선착장에서 다리를 건너 보길도로 넘어왔다. 이것은 보길도 안내도..

 

 

 상가집이 보길도 예송리 해변 근처에 있기에 이 곳에서 잠시 들려 바다 내음을 맡아보았다.

예송리 해변은 물도 맑고 자갈해변이라 돌들도 옹기종기 붙어있어 그 나름대로 운치가 있었다.

아마 저먼 옛날 윤선도도 여기를 들려 우리와 같이 이런 풍경들을 보았을 것이다.

 

 

예송리 해변가에서 기술팀과 네트워크팀 기념사진 찰칵~!

 

 

 상가집을 조문한다음, 윤선도가 지냈던 보길도 윤선도 원림을 가보았다.

그 원림 안에 세연정이란 정자가 있는데 어부사시사같은 훌륭한 시가문학을 지은 윤선도가 자주 있었던 곳이다.

 현재 이곳은 매표소를 두어 입장료를 내고 들어가야했다.

 

 

세연정 주변.

 

 

하지만 우리일행은 날씨가 추운 관계로 들어가보지도 않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다시 보길도 우측으로 가다보면 전망대하나가 보인다. 이 곳은 맑은 날씨에 제주도까지 보인다고 하니 한번 와서 확인해 보라.

 

 

 17시에 막배가 있다고 하여 서둘러 짐을 챙겨 다시 배에 몸을 실었다.

오늘은 날씨가 맑은 관계로 일몰이 참으로 이쁘게 내려 앉고 있었다.

 

 

 2013년 1월초의 땅끝전망대와 일몰(일몰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한다).....

 

 

2013년 첫일몰을 아름답게 바라보고 새해에는 행복한 한해가 되길 기원해본다.

또한 너무나 오랜만에 온 해남 땅끝과 완도 보길도는 2013년 첫 여행지로 내 인생에 기록해본다.

 

해남 땅끝 일몰 촬영을 몰카자세로 찍고 있는 곽순규 선배님.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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