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신혼여행 여행기(적극 추천요~!)

 

 
구름과 파도의 흰 빛이 눈부시게 선명한곳..

 


발길 닿는 곳마다 거대한 자연의 품을 경험하는 곳...

 

하늘과 바다와 땅의 축복속에서 피어난 무지개 너머 

 

행복은 모두에게 똑같이 두팔을 벌리고 있다.

 

온화한 날씨를 닮은 부드러운 춤과 음악이 있는 곳...
 

 

그 곳이 바로 하와이다..



하와이는 8개의 큰 섬과 100개가 넘는 작은 섬들로 이루어져 있다. 

 

 
한국과의 시차는 19시간이고, 인천을 출발 하와이의 수도인 호놀루루까지 7시간 40분정도 걸린다.

 

아열대 기후에 속한 하와이는 1년내내 한국의 여름 날씨와 비슷하다.

 

하와이의 궁금증을 풀기위해 책을 읽고 있노라니 허기가 졌다.

 

오랜만에 먹는 기내식은 가히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어줄 정도로 맛있었다.

 

하지만 하와이에서 더 맛있는 음식이 기다리고 있으리라 생각하며 잠시 눈을 붙였다.

 


 

설레는 마음으로 하와이에 발을 디뎠다.

 

도착 하는 사람과 마중나온 사람들의 설레임과 반가움으로 활기가 넘치는 공항..

 

인천 공항을 출발한 비행기는 8시간만에 호놀룰루에 도착했다.

 


미국의 50개주 가운데 가장 남쪽에 위치한 하와이.

 

총137개의 크고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중 8개의 섬에만 사람이 산다. 하와이에서 세번째로 큰 섬 오하우에 수도 호놀룰루 가 있다.


국제도시의 면모를 갖춘 하와이... 정치, 경제의 중심지다.

 

 


 

넓디 넓은  태평양 한가운데 하와이 섬에는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일까?

 

호놀룰루 중심가에는 옛 하와이 왕국의 유물과 흔적이 있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1810년 섬마다 다른왕조를 통일해 처음 단일 왕조를 세운 카메하메하 1세동상이다.


서기600년경 마르퀴세스 제도에서 이주해 온  폴로네시아 인이 하와이에 정착하면서 하와이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그 역사의 현장과 함께 한 꽃의 이름도 들을 수 있었다.

1781년 카메하메하 왕이 하와이의 유력한 추장이 되면서 각 섬들을 정복해나갔고 이듬해 긴 역사끝에 비로소 단일국가를 이룬 것이다.

 

 

1778년 영국 선장 제임스 쿡에 의해 외부에 처음 존재가  알려진 이래 서구 열강에 귀속권 분쟁에 휘말린 하와이...


19 세기 후반 제당업이 번성하면서 아시아인을 포함한 외국이민이 증가했다. 이때 한인 이주의 역사도 시작됐다.


나는 티비에서나 보던 와이키키를 보았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하와이 음악소릴 들으니 내가 하와이에 와 있다는 것이 더 실감났다.

 


세계 최고의 해변 와이키키에 도착하니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티끌 한 점 없다는 말이 실감나는 청명한 날씨...

 


해변과 조화를 이룬 푸르른 주변 경관이 아름답다.

 


와이키키는 열대사바나기후와 맑고 깨끗한 바닷물로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 곳이다.

 


해변일부엔 제방을 쌓아 파도의 세기를 줄여 아이들이 놀기에 안전하게 만들어놨다.

 


가족 관광객을 위한 세심한 배려... 와이키키가 세계적인 관광지가 된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듯해 보였다.

오하우 최대 산호초바다인 하나우마베이로 향했다.


굽은 만이라는 이름을 가진 하나우마베이는 오랜 옛날 화산 분화구 바다쪽면이 침식돼 만이 형성된 화산지형이다.


이곳에는 산호블럭과 함께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


바닷물이 맑고 파도가 잔잔해 스노쿨링에 최적지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렇게 아름다운 하와이를 둘러보고 있노라니 허기진 배를 채울 과일농장이 내 시야에 순간 들어왔다.

발길을 멈추고 과일을 맛볼 찰라 가이드분께서 야자열매의 전설을 읊어주셨다.  

 

잠시 식탐을 억제하고 얘기를 들었다.

 

여자를 너무도 사랑한 한 남자가 야자열매로 환생해서 그 모양이 남아있다는 슬프고도 아련한 얘기였다.

그 야자열매의 전설을 뒤로 한채 하와이의 먹거리 새우트럭에서 핫소스 마늘소스로 버물린 새우요리를 맛봤다.

하와이에 들으면 꼭 한 번 맛봐야 하는 요리이기도 하다.

거북이가 휴식을 취하는 거북해변도 가보았다. 

생전처음 이렇게 가까이에서 거북이를 보는 행운을 얻었다. 마음속으로 장수의 소원을 빌기도 했다.

잠시 파인애플 아이스크림도 먹고 숙소에 돌아오니 햇살이 나를 반겼다. 아주 느긋한 햇빛과 함께 했다.

 



섬에 하루가 저문다. 


때에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매력적인 연인처럼 같은 장소지만 석양무렵에 하와이는 그 느낌이 또새롭다.


낮에는 눈부신만큼 은근한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바닷가.


이 도시에 또 다른 얼굴이 기대되기 시작한다.

 


하와이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을듯 하다.

 하지만 하와이를 제대로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크루즈를 타고 식사도 하면서 석양을 즐기고 바다를 바라보고, 하와이언들의 쇼를 관람하고 화려하진 않지만 이쁘게 반짝이는 하와이의 야경을 바라보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약 두시간 반에 걸쳐 쉴새없이 이어지는 감동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행복을 내게 주었다.

 

크루즈 승선에서부터 내리는 그 순간까지 몰려오는 희열을 만끽하였다.

크루즈를 타고 보낸 여행의 마지막 밤.


잊고 지냈던 나의 소망을 떠올렸다.


바쁜 일상의 묻히고 이리저리 가능성을 재보는 사이 뒤로 밀려난 소망..

 

가슴 속 어딘가 숨은 열정의 뇌관을 다시 찾은 여행..

거기엔 무지개 너머 나를 행복하게 하는 주문 있었다.

알로하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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