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싱그러운 새로움을 만나다. 풍암제
숭고한 의병정신과 원효계곡의 시원한 물소리가 어우러진
무등산의 대표적 탐방코스 무등산 의병길...
그 길의 시작은 이 곳 풍암제에서 시작된다.
의병정신의 시작은 곧 새로운 시대를 여는 민중의 갈망일 것이다.
새해를 시작하는 길목에 봄이라는 나그네가 잠시 거쳐가는 풍암제...
풍암제에 앉아 물결치는 초록색 정취를 바라보니
일제시대 나라의 독립을 염원하는 시조 한 수가 떠오른다.
<이른 봄>
정인보
그럴싸 그러한지 솔빛 벌써 더 푸르다.
산골에 남은 눈이 다산 듯이 보이고녀.
토담집 고치는 소리 볕발 아래 들려라.
나는 듯 숨은 소리 못 듣는다 없을쏜가.
돋으려 터지려고 곳곳마다 움직이리.
나비야 하마 알련만 날기 어이 더딘고.
이른 봄 고운 자취 어디 아니 미치리까?
내 생각 엉기올 젠 가던 구름 머무나니,
든 붓대 무능타 말고 헤쳐 본들 어떠리.
봄, 싱그러운 새로움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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