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AI 교육의 미래를 설계하다 — 전국 최초 AI교육원의 의미와 가능성
2026년 1월, 광주 북구 오치동에 또 하나의 교육적 이정표가 세워집니다. 바로 전국 최초의 인공지능(AI)교육 종합기관, 광주광역시교육청 AI교육원의 개관입니다.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9,129㎡ 규모로 완공된 이 교육원은 단순한 공간을 넘어, 광주형 미래교육의 실험실이자 AI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할 전망입니다.

왜 ‘AI교육원’인가?
대한민국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교육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서,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광주는 그 중심에 있습니다. 자동차, 에너지, 헬스케어 등 AI와 연계한 산업 육성 전략과 교육이 맞물릴 때, 도시 전체가 학습하고 성장하는 유기체로 작동할 수 있습니다.
AI교육원은 바로 이 연결점에 위치해 있습니다. 학생, 교사, 시민 모두를 위한 개방형 미래교육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교육시설을 넘어선 사회적 실험입니다.

살아 있는 배움의 공간, 체험 중심 콘텐츠
지난 6월 17일 열린 ‘전시·체험 콘텐츠 중간 보고회’에서는 교육원의 철학과 콘텐츠 설계안이 공유됐습니다.
- 1·2층 전시 체험 공간: 자동차·에너지·헬스케어 AI기술 체험
- 학생 대상 주중 AI 프로그램 및 융합 교육
- 방학 중 해커톤, 동아리 연계 프로젝트, AI토크콘서트
- 시민 참여형 콘텐츠와 연간 3만여 명 이상 활용 가능 공간
이는 단순한 ‘과목’ 중심 교육이 아닌, 몰입형 실습 중심 경험 교육으로의 전환을 의미합니다.

제도와 교육이 함께 가야 한다
교육원 설립과 함께, 광주교육청은 조례 및 시행규칙 개정 등 제도 정비 작업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지속 가능한 AI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이며, 교육이 일회성이 아닌 지역 전략의 중심축이 되려는 시도입니다.
교육의 변방에서, 미래교육의 중심으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오화숙 원장은 “AI교육원은 학생들이 미래 역량을 키우는 살아 있는 배움의 현장이 될 것”이라며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광주형 AI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미래 AI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제 광주는 교육의 변방이 아니라, 전국 교육 혁신의 중심지가 되고 있습니다. AI교육원은 전국 교육계와 지역 정책에 있어 중요한 레퍼런스 모델이 될 것입니다.
맺으며
AI교육원은 ‘건물’이 아니라, 비전입니다. 학생들이 AI 시대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창의적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실천의 장이 되기를 바랍니다.
📌 다음을 생각해볼 질문
- 광주형 AI교육 콘텐츠는 어떤 방식으로 교사 연수와 연계되어야 할까?
- AI교육원을 활용한 지역 청소년 창업 및 창의 프로젝트는 어떻게 연계 설계할 수 있을까?
- AI교육 확산을 위한 전국 협력 네트워크는 어떻게 구축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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