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애완동물샵, 1인가구, 펫팸족...

 

도무지 매칭이 않되는 조합이다.

광주광역시는 서울과 같은 수도중심지역이 아니기 때문이다.

 

서울에서 일자리를 구해 사는 사람들은 애완동물, 1인가구, 펫팸족..등 혼자여야만 누릴 수 있는 단어들을 자주 접한다.

하지만 광주처럼 지방도시는 토박이들이 많고, 고령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추세인데, 이런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다는 것은 아이러니다.

 

최근 사랑방잡(http://job.sarangbang.com)이 광주지역 동물병원, 애완동물샵, 카페 등을 조사한 결과, 동물병원은 2013년에 비해 17%정도 늘었고, 애완동물용품점은 2013년 대비 68%나 증가했다.

 

이 수치는 2012년 이전 적정선을 유지했으나 2012년 이후 크게 늘어났다.

 

광주지역 애견샵창업이 늘어나면서 고양이를 아이템으로 하는 애묘카페창업도 늘어났다.

참고로 2015년 애견샵은 20곳에 달했다.

 

 

자료: 1인가구 추이 현황(사랑방 잡 제공)

 

이와같이 광주지역 애완관련산업이 크게 늘어난 것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혼자 사는 고령층 또는 가정에서 독립 후 1인 생활을 시작하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또, 저출산과 애완동물들의 변화된 사회인식으로 인해 애완동물을 자기 가족과 동일시 여기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광주지역 애완동물을 기르는 가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에서 광주지역 1인세대 인구는 2000년도 6만명에서 2010년 12만명으로 10년사이 두배 가까이 늘었다.

2015년에는 광주지역 1인세대 인구는 15만명으로 추산했다. 이는 광주지역 전체인구의 12%, 전체 세대수 25%에 해당하는 수치다.

 

광주지역 세대수의 25%가 1인가구인 만큼 1인가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하는 펫팸족이 늘었다고 보고, 관련 애견샵과 애묘카페창업도 꾸준히 늘어날 것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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