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코스-우도, 제주속의 제주...

 

제주가 포근히 감싸 안아주는 제주속의 제주.

종달리 해안가에서 바라보면 마치 소 한 마리가 누워 있는 형상처럼 보이는 섬이 보인다.

바로 그 유명한 우도(牛島)이다.

매년 많은 관광객이 찾을 정도로 유명한 섬이지만, 원래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였다.

숙종때 우도에 국유목장이 설치되면서 사람이 살기 시작해 현재는 600여 가구가 농업과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우도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해녀들, 제주 전통 밭 구조와 돌담, 돌무덤들이 관광객을 유혹한다.

 

 

우도의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우도봉에 오르면 아기자기한 우도의 풍경이 한눈에 보인다. 맑은 날에는 제주도 본섬과 성산일출봉의 형상이 뚜렷이 보이는 곳이기도 하다.

 

 

 

우도는 순환버스나 자전거, 바이키를 이용해 돌아 볼 수 있는데, 우리일행은 2인용 바이크를 타고 우도를 돌아봤다.

바이크 요금은 2016년 현재 1대에 4만원 정도 하며, 2시간정도 렌트할 수 있다.

 

 

우도를 바이크로 구경하면서 10여분쯤 갔나? 중간에 수제햄버거로 유명한 수제버거카페에서 걸음을 멈췄다.

 

 

우도 하하호호 수제버거 전문점. 주요 메뉴는 흑되지 수제 버거, 우도 땅콩 아이스크림, 딱새우버거...

 

 

그 중 우리 일행은 땅콩 흑돼지 수제버거와 마늘 흑돼지 수제버거를 시켰다. 음료는 당연히 아이스 아메리카~~~~노...ㅎㅎ

 

 

우도로 오는 길에 간식도 제대로 먹지못한 우리 일행에게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기도 했다.

 

 

수제햄버거의 양은 생각보다 커서 2명에 하나씩 시켜먹었다. 방송에서도 많이 나오고 유명하다해서 찾아왔건만.

 

 

하지만 맛은 내 입맛엔 맞지 않았다.(버거킹, 맥도날드, 롯데리아 햄버거를 생각하고 먹었다간 좀 실망할 듯.)

 

 

맛은 쫌 심심하고 빵의 고소함은 덜 한 그런 수제햄버거의 맛이였다.

 

 

그 옆에서 해녀분이 파는 해삼이 맛있을 줄이야..ㅠㅠ

 

 

수제 햄버거의 씁쓸하고 개운치 않는 뒷맛을 뒤로하고 바이크가 향한 곳은 파도가 세게 친다는 우도의 뒷쪽.

그 파도의 위세를 느끼면서 우도를 한바퀴 둘러보았다.

 

 

제주를 왔으면 꼭 가봐야 하는 섬. 우도.

제주 속의 또 다른 섬 우도.

 

 

우리가 잊고 지냈던 자연의 온화함과 경이로움, 이 두가지 이상을 느낄 수 있는 섬인 것 같다.

우도는 매번 왔지만 도 오고 싶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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