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특별기획 기도하는 섬, 소록도(방송일:2013년 4월 7일 일요일 오후 5시)

 

1973년 보건과 관련된 각종 기념일이 4월 7일 보건의 날로 통합되었다. 그 속에는 나병의 날도 포함되어 있었다. 우리나라 한센병 전문 치료 역사는 100년을 넘었다. 그리고 소록도 병원의 역사 또한 2016년이 되면 100년 역사를 맞는다. 지난 100년, 소록도는 지도상의 거리보다 더 먼 섬이었고, 한센병은 차별과 편견의 또 다른 이름이었다.

 

21세기 들어 화합과 소통의 상징, 소록대교가 개통되고 국회에서는 한센인 인권침해에 대한 보상법인 '한센인 특별법'이 통과됐다. 그렇다면 한센병에 대한 우리의 인식은 얼마나 달라졌을까.

 

 

한센병으로 인해 강제 격리와 단종, 강제 노역 등의 아픔을 겪어야 했던 소록도 병원의 아픈 상처의 역사와 그 속에서 스스로 병보다 더 무서운 편견과 싸우며 살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한센병은 천형의 병이라는 오명을 벗었지만 여전한 편견과 차별 속에서 세상 밖으로 밀려나 있는 섬, 소록도

 

소록도는 오늘도 기도한다.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된 강제 격리, 강제 노역, 단종의 역사를 보여주는 역사의 현장

소록도 병원 간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하는 한센인 간병

장기 장원봉사자들과 가족처럼 인연을 맺는 소록도 할아버지, 할머니들

 

편견과 차별에 갇혀 살았던 한의 역사 속에서도 아름다운 삶을 피워내며 오히려 소록도를 찾아오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이들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소록도와 한센인들을 세상 밖으로 미뤄냈던 우리 사회가 이제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기획: KTV

제작: KCTV광주방송

연출: 김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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