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17일 화창한 가을...김피디짱은 어김없이 카메라 하나들고 전북 순창군에 위치한 강천사가 있는 전라도 명산, 강천산에 올랐다. 강천산은 지금까지 살면서 총2번 가봤는데...첫번째는 2001학번 O.T때 한번가고 2004년도인가 그때 가족들과 한번 간적이 있다..
카메라로 직접 돌아다니면서 강천산 이곳 저곳을 찍고 있노라니, 도심에서의 찌든때가 한꺼번에 씻기는 기분이었다.
강천산의 사전적 의미들로 가득찬 블로그를 지양하는 이 김피디짱은 본인의 자발적인 느낌으로다가 사진 해석을 하겠다.
 



강천산 매표소를 지나면 바로 이 강천산 군립공원이라는 돌이 김피디짱을 맞았다..강천산이 군립공원인줄 이 돌때문에 처음으로 알았다. 왜 도립공원이나 국립공원이 안되었는지 의문을 되새기며 강천산을 올랐다.


병풍폭포라는 곳이다. 등산을 하자마자 떡하니 웅장한 자태를 뽐낸다. 잠시 카메라놓고 사색에 빠져 있었다. 이폭포옆에 가만히 앉아있으면 음이온이 다량으로 뿜어져 나온다는 안내문을 읽고 흠뻑 음이온을 마시는 자세도 취해보았다. 


병풍폭포에 더 다가가서 한컷..가까이 다가갈수록 음이온이 더 많이 나오는것을 느끼면서 계속 전진, 전진..


폭포 바로 밑에서 음이온을 절정으로 느껴보았다..지금 김피디짱의 머리는 한껏 상쾌한 기분을 느낄수가 있었다.


병풍폭포를 볼 수 있는 앞 광장..단풍이 들기 시작했다.


등산을 계속 하다보면 주위에 이런 계곡들이 듬성듬성있다..계곡에서 발담그는 사람들과 식사하는 사람들이 옹기종기모여서 재미있는 수다를 펼치는 장면도 보였다.


말이 등산이지 가파르지않는 평탄한 길이었다. 아이들과 가족단위의 등산객이 많이 보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깨끗한 계곡물은 보는 이로 하여금 상쾌함을 배가 시킨다. 물색깔을 보라...맛보고 싶은 충동을 억제하고 계속 고고고..


강천산 하나하나가 작품이었다..자연이 만들어내는 작품...인위적이지 않은 순수 그 자체..계속 감탄하면서 등산을 했다.


가을의 정서를 맘껏 만끽해 보라..이 강천산에서...역쉬 가을은 등산여행이 최고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산이었다. 만약 강천산이 조금더 가파른 산이었다면 이 가을의 느낌이 나올까...본인 생각이다...일단 가을의 느낌을 맘껏 누렸다..
고맙다 강천산아....


좀 더 올라가다보면 울창한 나무들이 빽빽히 있는 길을 만나게 된다. 보성 녹차밭을 들어가면 이런류의 나무를 본 적이 있다..비슷하게 생겼다..항간에는 담양에 있는 메타쉐케이아나무라고 하지만 김피디짱 본인은 이나무가 이나무같고 저나무가 저나무같기 때문에...패스...암튼 웅장한 수풀림을 형성하고 있었다.


맑은 계곡물은 등산객들에서 시원한 느낌을 들게 한다..중간중간에 계곡물들이 서로의 모습이 더 상쾌하다고 소리치는 것같았다. 그 소리를 담아듣고 싶었다.


대충 등산 막바지에 다다르면 광장이 하나나오는데 일반적인 등산객들은 이곳 까지 오게된다..여기까지가 아마 평탄한 등산로일것이다. 김피디짱 본인도 험난한 등산을 좋아하지 않는 관계로 여기까지만..ㅎㅎ


구름다리 아래 절벽은 김피디짱으로하여금 카메라에 셔터버튼을 누르기에 부족함이 없었다..웅장한 절벽사이로 사람들의 시선이 우러러보는 그 곳 ...강천산에 오르면 볼 수 있다.


강천산의 또하나의 묘미..바로 이 구름다리에 있다..광장에서 가파른 철길다리를 오르면 바로 구름다리에 다다르게 된다..월출산과 더불어 구름다리의 아찔함을 느낄수 있는 곳...김피디짱은 고소공포증이 있는 관계로 3분의 1정도 가다 다시 돌아왔다..지금도 머리가 쭈뻣쭈벗한 느낌이 들 정도의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구름다리에서 아찔함을 잠시 억누르고 재빨리 카메라 셔터를 눌러 찍은 사진..

강천산 그 산에는 단풍이 물들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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