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뒤로하고 2016년 새해 키워드는 연말정산과 설 명절비용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광주사랑방이 시민 600여명을 대상으로 2016년 새해 키워드를 조사한 결과 연말연시 지출 중 부담스러운 항목에 '연말정산'과 '설 명절비용'을 가장 걱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는 신년선물, 모임 회비, 신년 여행 경비, 의류/기기등 최신 유행 트렌드 상품구입 순이였다.

 

연말정산이 2016년 새해 키워드로 뽑힌 이유는 2015년에 진행된 20154년 연말정산에서 보험료, 의료비, 교육비, 기부금 등 공제 항목이 세액공제로 바뀌면서 연말정산이 세금폭탄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어 2016년 새해 덕담으로 듣기 좋은 말은 '가정이 화목했으면'과 '좋은 곳에 취업할게예요'가 가장 많이 선택되었다.

 

'가정이 화목했으면'하는 말을 가장 듣기 좋은 새해 덕담이라고 선택한 사람들은 최근 심각한 취업난과 가정불화 등 현실을 반영했기 때문일 것이다.

 

오래도록 건강하세요, 좋은 인연 만날거에요, 사업 번창하세요, 시험 대박날 거예요, 승진하세요 등 기타 의견도 골고루 선택되었다.

 

2016년 새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당연 현금과 상품권이 압도적이었다. 이건 불변의 진리인 것 같다.

 뒤이어 건강식품, 덕담 순이었다.

 

새해 인사를 하는 방법으로 문자메시지와 카카오톡 등 SNS가 대다수를 차지했고, 전화, 직접 만나서, 연하장은 시대를 반영해서인지 낮은 분포도를 나타냈다.

 

새해의 연례행사였던 해돋이 여행은 10명중에 6명이 계획이 없다고 답변했다. 여수 향일암, 무등산 중머리재에 해돋이 보러가는 장면이 해마다 연출되었는데 10명중 4명 만 간다는 계산이 나온다.

 

왜 2016년 새해 해돋이 여행 계획이 없냐고 물어보니,

'나가봤자 복잡하고 피곤해서', '집에서 보내는 게 좋아서', '시간이 없어서',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아서' 라는 답변을 들었다. 

 

나는 올해도 이 들 중에 한 명일 것 같다. 해돋이 여행은 없는 걸로....

왜?

나가봤자 복잡하고 피곤해서.... 그리고 추울 것 같아서... 따뜻한 집에서 치맥으로 연말 시상식이나 보면서 새해를 맞이 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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