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저널리스트계의 대선배 미국인 로젠브럼씨는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자질에 대해 "저널리스트 80%, TV영상 20%정도가 좋은 밸런스"라고 말한 적이 있다. 즉, 저널리즘 부분에 8할, 비디오 부분에 2할 이라고 하는 비중이다.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비디오와 저널리스트의 양립을 전제하고 있는 이상 그 조합에는 여러 가지 비중의 밸런스가 있을 수 있다. 그 중에는 영상 주도형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도 있을 수 있을 것이고, 그 반대로 무미한 영상으로 대단히 저널리스틱하게 펀치있는 리포트를 만드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것은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저널리스트가 아니면 안된다는 점이다.
그러면 저널리스트라는 것은 무엇인가. 이 저널리스트라는 것을 확실히 말하지 않으면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저널리스트다'라고 설명을 할 수가 없다. 어떤 사람이 저널리스트가 될 수 있는 지에 대해서 정리해 봄으로써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1)알고 싶은 것보다 알리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하는 생각을 우선할 수 있는 사람.
보고 싶은 것, 듣고 싶은 것만을 알리는 것은 단순한 리포트에 지나지 않는다. 저널리스트는 반드시 상대가 알고 싶어 하지 않는 것도 알려주는 힘이 필요하다. 왜 그것이 중요한가. 왜 시청자(독자)는 그것을 봐(읽어)야 하는가를 이해 시키는 힘을 갖고 있어야 한다.

2)무엇이 문제인가를 생각하고 그것을 사람들에게 전할 수 있는 사람.'뭣이 문제인가'를 확실히 보지 못하면 TV의 경우 '무엇이 좋은 영상이 될까' 가 주도적이 될 수 있다. 활자에서 말하면 내용도 없는 것이 형용사만 많은 원고와 다를 게 없다. 다시 말해 저널리즘의 내용에 있어서 좋은 영상을 구하는 것은 그다지 중요한 문제가 안된다. 보다 알기 쉽게 실례를 찾고 그 소재로서 적재 적임자를 찾을 수 있어야 하는 점이 중요하다.

3)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대해 민감하고 그 실현을 위해 전심전력할 수 있는 사람 전쟁, 폭력, 차별이 있어왔던 인류에게 있어서 악의 타파 또는 자유, 평등, 민주주의, 평화, 인권이라는 보편적 가치의 실현을 위해 전심전력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아무리 재미있고 좋은 영상이라 할 지라도 그 보는 시점에서 흠이 있는 것은 저널리즘으로서는 불충분하다.

4)어느 시점으로부터 특정한 몇 개의 문제를 계속적으로 모니터하는 전문분야가 있을 것.
이것이 포인트다. 비디오 저널리스트인 이상 저널리스트가 되지 않으면 안된다. 국제정치로부터 스포츠 요리 오락에 이르기 까지 어느 한 분야에서 숙련된 전문가가 되는 저널리스트가 되는 수 밖에 없다.
5)비디오 저널리스트의 경우 그 외에도 촬영, 구성, 편집 등 여러가지 분야에서 프로 페셔널하게 통용하는 레벨에 도달해 있어야 하는 것이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필요한 조건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문화 사회 정치 경제 등 자기 분야에 대한 것을 시청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예비지식과 노우하우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문제는 저널리스트로서 충분한 경험을 밟지 않은 사람이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 까 하는 것이다.
저널리스트 한 사람을 길러내는데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생각하면 적어도 10년은 걸린다고 하는 것이 보통이다.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되는데 일정한 자격이 필요하다고는 말할 수 없다.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이 비디오 저널리스트이다. 그러나 누구라도 된다는 것. 비디오 카메라만 돌릴 줄 알면 될 수 있다는 뜻이 아니다. 누구나 될 수 있어도 그렇게 간단히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밝혀두고 싶다. 왜냐하면 비디오 저널리스트로서 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저널리스트로서의 한 사람이 되지 않고서는 안되기 때문이다.
혹자는 저널리스트가 되기는 어렵겠지만 비디오 저널리스트라면 자기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 지 모르지만 그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오히려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저널리스트 플러스 비디오라고 생각하는 것이 올바른 생각이다.


나)비디오 저널리스트 유형

기존의 TV세계에서는 영상의 솜씨가 주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저널리스틱한 솜씨와 사실관계의 확증이 충분히 되지 않아도 테마의 파헤침이 불충분해도 영상이 아름답고 재미있고 박력이 있으면 TV에서는 뭔가 될 수 있다. 3분이든지 5분이든지 일단 영상이 좋으면 버리지 않고 최후까지 잡아주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저널리스틱한 우수한 리포트 보다도 영상에서 뛰어난 리포트 쪽이 높은 시청률을 올리고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분위기가 기존 TV업계에서는 강하게 남아 있다. 그러나 그 같은 형태의 현재 TV흐름에 영합하여 활동하는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21세기에 등장하는 새로운 저널리즘계의 하나로서 올바른 상은 아닐 것이다.
따라서 현재의 TV틀에 있어서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기존의 TV뉴스가 시선을 갖지 못한 시점과 다루지 못했던 내용, 스폰서와의 관계 등 구조적인 이유로 취급하기 어려웠던 테마를 적극적으로 찾아 올려 기존 TV의 보완적 역할을 맡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이 얻을 수 없는 것도 얻어야 하고 다른 사람이 얻을 수 있는 것도 얻어야 하는 비디오 저널리스트. 기존의 TV내용과 차별화 해서 자기가 가진 맛에 승부를 걸고 필사적인 활동을 하지 않으면 살아 남지 못한다. 비디오 저널리스트라는 것은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이즘의 소유자로서 그 나름대로의 주의 주장을 가진 각오가 필요하다.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활동형태로는 TV방송국에 소속된 사원으로서 활동하는 경우가 있고 프리랜서로서 TV방송국과 계약을 맺고 리포트를 판매하는 형태 등이 있다. 각각 장단점이 있지만 그 특징을 알아 보자.

-TV방송국 소속의 비디오 저널리스트
TV방송국에 소속된 사원으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 활동을 하는 경우는 기존의 TV취재 시스템을 혼자서 맡아서 한다. 당장은 육체적으로 부담이 크지 않을 수 없다. 또 촬영한 영상이 기존 TV취재 형태보다 불안정 하기도 화질이 열화 되기도 한다. 그리고 사전에 짜 맞추지 않고 한 인터뷰로써 직언이 많기도 하고 정리되어 있지 않기도 한다. 시간을 지킨 타이밍의 코멘트도 아니다. 그렇지만 시청자가 정말로 원하고 있는 것이 무엇일까. 그 본음과 인격을 전하는 그것을 찾는 것이다. 직접 카메라를 가지고 있으므로 활자미디어 기자와 다름없는 기동력을 가지고서 취재에 임할 수 있다.
그리고 TV사상 처음으로 저널리스트 자신이 TV에서 방송되어지는 콘텐츠(내용)을 콘트롤 할 수 있다. 지금까지 TV저널리즘 현상에는 보도맨과 기술맨이 잘 협조 되지 않고서는 착실한 취재가 되지 않기 때문에 기자가 기술진에 부탁하는 타협적인 면도 있었다. 이것은 사실 기자에 따라서는 큰 부담이 될 수도 있다. 자기 스스로 저널리스틱하게 혼자서 움직이는 활자 미디어 세계의 경우에 비하면 이것은 당당한 취재가 못된다 할 것이다.
지금까지 TV저널리즘이 하지 않았던 새로운 취재와 표현방법으로 가능성을 제시하는 실력파의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차차로 등장할 때 새로운 경지의 TV보도가 열리게 될 것이다. 따라서 방송국 소속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기획과 취재방법에 있어서는 프로듀서들과 상담한 후에 결정하는 것도 있겠지만 한 번 취재가 시작되면 스스로 저널리스틱한 판단으로 취재를 진행해 가야 한다. 그 과정의 판단을 다른 사람에게 위임한다고 하면 그것은 이미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아니다.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어떤 것을 취재하는가 하는 문제와 동시에 어떤 영상을 어떻게 찍을 것인가를 정하는 것도 스스로의 판단으로 행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것이 지금까지의 TV방송 저널리즘에 새로운 변화로 자리잡게 하는 것이다.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로서 활동
프리랜서를 지망하는 젊은 사람들을 위하여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에 대해서 몇 가지 알아보자.
프리랜서의 경우 방송국이 가지고 있는 조직력과 인적, 물적, 재정적인 자산이라고 하는 것을 이용하지 않고 개인적인 제작시스템을 갖고서 상당히 부가가치 높은 것을 방송국에 제공하는 형태다.
국내의 경우 원맨 프로덕션과 혼동될 수 있으나 그것은 영상제작의 취급내용에 따른 문제라고 생각한다. 원맨 프로덕션이라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내용에서 방송국의 수주를 받아서 하는 것이 아니고 자체 제작 제공하는 저널리즘 활동에 있다면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와 동일하다고 보고 싶다.오히려 저널리스트로서 사업등록을 하여 세금도 내고 떳떳하게 취재활동을 할 수 있어 편리할 수도 있다.
다시 말해 방송업체에 소속되지 않고 자유로이 혼자서 비디오 저널리스트 활동을 하여 TV방송국에 판매하는 것이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 활동형태인 것이다. 물론 프로그램의 제공기간은 능력만 있다면 장기간 판매계약하여 활동하면 더 없이 좋다.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 활동을 하는 사람은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일본, 러시아, 베트남 등의 사람들도 많다. 그들의 직업은 폭 넓고 다양하다. 연출가, 영화감독, 사진가, 신문기자, 편집자, 의사, 간호부, 수중 카메라맨, 연예인, 탐험가, 교사, 학생, 직장인, 주부 등도 활동하는 것으로서 그 범위는 다양하다. 각자 그 방면의 전문가가 즐겁게 카메라를 들고서 혼자 다큐멘터리를 만들어 보도함으로써 주위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다.
현재의 우리나라 방송환경에서 프리랜서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로서 생계를 유지해 가는 것은 다소 어려울지 모른다. 그것은 아직 TV의 다채널화가 정착되어 있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의 절대량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방송프로그램의 외주제작이 날로 늘어나고 VJ(Video Journalist)가 참여하는 프로그램의 방영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그 기대는 크다. 그리고 다채널화가 확실하게 되면 방송국 전속의 저널리스트가 모든 것을 담당한다고는 생각하기 어렵다. 더욱더 유능한 프리랜서의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필요하게 될 것이므로 스스로가 노력하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물론 취재 대상의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취재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핸디캡을 극복하기 위해서 취재 대상과의 깊은 신뢰관계를 쌓아야 한다. 반면에 프리랜서이므로 취재에서 여러가지 유리한 점도 많다. 무엇보다 누구도 들어가지 못하는 취재현장에 혼자 들어가서 쇼킹한 영상을 담을 수 있다. '어떻게 그것을 찍었을까' 하고 의문이 생길 정도로 TV방송국의 촬영 팀에게는 불가능한 것도 프리랜서에게는 가능한 것이 있다. 3~4명이 촬영 팀을 이뤄 행동하는 것보다는 혼자서 행동하며 이동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프리랜서의 경우는 취재 촬영한 영상이 자기 소유의 것이 된다는 점이다.
방송국에 소속된 사원으로서 취재한 경우의 영상소재는 기본적으로 그 기자에게 귀속되지 않는다. 그 기자는 장비를 위해 돈을 지불한 것도 아니고 그 취재를 위해 보수를 받고 하는 일이기 때문에 회사 장비와 근무시간에 얻은 정보와 영상은 고용주 즉, TV 방송국에 속하는 것이 된다. 예를 들자면 그 기자가 휴가 중에 자비로 촬영 팀을 고용해서 취재한 것이라면 그것은 자기의 것이 되지만 회사의 차를 이용해 현지에 들어가서 촬영 팀을 사용해 회사의 돈으로 획득한 것이라면 당연히 개인에게는 귀속되지 않는 것이다.
그러나 프리랜서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자기가 취재 촬영한 영상은 자기 돈을 사용해서 위험을 무릅쓰고 독자적으로 찾아온 정보이므로 자기의 정보자산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기 조건에 맞게 방송해 주는 방송국과 프로를 찾아 팔면 된다. 팔고 사는 조건이 안맞는 경우 포기하고 자신의 인터넷방송이 있으면 그것을 이용해 방영할 수도 있다.
주의해야 할 것은 일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돈이 된다고 하는 보증은 없다. 취재의 현장에서 트러블이 있어도 보호해주는 사람도 없다. 부상을 입어도 보증이 없으므로 위험상황에 대한 판단도 자기가 해야 한다는 점이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는 것의 최고 중요한 의미는 자기가 저널리스트로서 파헤치고 싶은 테마를 정하고 납득이 갈 때까지 파고 드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어느 한 분야의 숙련가로서 설득력 있는 저널리스트라는 것을 어필할 수 있다. 그러나 방송국에 소속된 경우에는 한 분야만이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일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으로 되어 있다. 그것에 비해서 프리랜서의 경우 자기의 위치를 확실히 지키고 특정의 문제에 대해 최후까지 파고드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것은 5년, 10년 쌓아서 무게를 더해 간다면 보는 시점도 향상될 것이고 세상에서의 인지도도 높아져 갈 것이다.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라는 것이 냉엄하고 어려움이 많겠지만 그것을 참고 견뎌 나간다면 아주 가치있는 인생이 오지 않을까 생각된다.

-취재 및 보도윤리를 지킨다.
방송보도의 출발점은 취재 활동이다. 이 방송의 취재방법을 둘러 싸고 프라이버시 보호와 취재의 자유가 충돌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더욱이 오늘날과 같이 최첨단의 취재장비가 등장하고 이것들을 취재에 동원하는 방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생활의 침해나 인권 침해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취재방법, 즉 몰래 카메라의 사용이나 기자가 신분을 노출하지 않고 정보원에게 접근하는 비밀 취재 등에 대해 소송이 제기 되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한다.

#초상권#
초상권이라는 것은 '개인의 사생활상 자유의 하나로서 그 누구도 본인의 승낙 없이 함부로 그 용모 자태가 촬영되지 않을 자유' 라고 말한다. 이것은 개인의 프라이 버시나 명예와 관련되는 인격권으로서 정착되어가고 있다. 그러나 사건 사고나 행사 전시물 등 뉴스적인 것을 보도 목적으로 촬영하는 경우는 승낙이 없어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일반적인 인정이 되고 있다.
요컨데 1)촬영의 목적이 보도 등 정당한 것이고 2)촬영의 필요성 긴급성이 있고 3)촬영이 합당한 방법으로 행해지고 있을 때는 허용된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로 외국의 경우 판례로도 알려져 있다.
그러나 취재의 목적에 공공성이 없는 경우는 본인의 승낙없이 촬영이 행해지는 것은 인정되지 않는다. 바꾸어 말하면 공공성이 있는 취재 목적은 본인의 승낙 없이도 촬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공적인 장소라 해도 촬영된 개인이 부끄러운 생각을 가질만한 표정이나 포즈를 근접으로 촬영하는 등 본인의 명예와 인격적인 면을 해치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할 것이다. 또한 취재를 할 때는 완장이나 신분증 등을 제시하여 취재가 행해지고 있음을 알리며 본인의 양해를 얻는 등 조치를 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건보도 영상#
사건보도를 취재할 경우의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1)용의자의 인권도 보장해야 하므로 용의자가 '구경거리'로 비춰지지 않도록 하고, 용의자의 수갑을 근접 촬영한 영상은 피하도록 한다. 2)용의자나 피해자 가족 등 사건과 직접 관계가 없는 사람의 영상은 사용하지 않는다. 3)얼굴 모습의 사용에 있어서는 남용을 피하고 한가지 항목 내에서 자주 사용하거나 불필요하게 긴 시간 사용치 않도록 한다. 4)미성년 용의자의 얼굴 정면 모습은 원칙적으로 피한다. 5)경미한 범죄, 교통사고 등의 용의자 얼굴 모습 등은 될 수 있는 한 삼가 한다. 6)성범죄의 피해자 등 사건 보도에 있어 얼굴 모습 등의 영상을 내보냄으로써 피해자가 사회적 불명예를 입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한다. 7)가택 수사를 하는 모습 등에서 사건과 관계 없는 인물이나 건물 등의 촬영은 피하도록 한다. 8)큰 건물의 일부분에서 사건이 발생했을 경우 건물 전체와 관련시키지 않도록 주의해서 촬영한다. 9)교통사고의 경우 번호판 등의 촬영은 될 수 있는 한 삼간다.

저널리스트는 국민의 알권리에 직접 나서서 봉사하는 사람이다. 또한 민주주의를 위하여 보도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해야 한다. 그럴려면 우선 취재의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어야 하고 취재 보도를 하는 저널리스트는 위에서 말한 최소한의 취재윤리만이라도 지켜야 할 것이다. 또 한가지 취재 보도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취재원(뉴스 소스)을 제3자에게 절대로 밝히지 않는 것이 철칙이다. 이 규칙이 깨지고 취재원과 신뢰관계가 손상되면 원하는 정보도 얻을 수 없게 되고 보도의 자유는 그 기반을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규칙은 프리랜서의 비디오 저널리스트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된다. 따라서 프리랜서의 경우도 개인 스스로가 보도윤리와 지침, 취재방침을 갖고 활동에 임해야 하는 것이다.


다)VJ가 갖춰야 할 장비
두 사람 이상이 한 기재를 함께 가지고 다니면서 하는 취재 형태는 비디오 저널리스트라고는 부르지 않는다. 단지 혼자의 몸으로 취재, 촬영, 편집, 리포트까지 해야 하는 것이 비디오 저널리스트다. 이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갖춰야 할 기본적인 장비는 다음과 같다.

#휴대장비#
-캠코더 비디오 카메라
-삼각대
-간이 조명
-테이프
-고성능 소형 캠마이크
-무선 핀 마이크
-소형 모니터(TV모니터)
-휴대 가방
-신분증
-메모장 등이다.
이 정도의 장비라면 혼자서도 큰 부담 없이 가지고 다닐 수 있다. 테이프도 6미리 디지털 테이프는 크기가 아주 작기 때문에 가지고 다니는데 불편하지 않다. 그 외의 휴대품으로서 카세트라디오 레코드, 휴대폰, 호출기 등을 지니고 있으면 취재에 편리하다.
그리고 좀더 여유가 있으면 PC로 편집할 수 있는 DTV시스템까지 갖추면 거의 완벽하게 갖추게 되는 셈이다.

-데이터의 디지털화
1995년 9월 일본의 소니사와 마츠시다사에서 디지털 카메라가 출시됐다.그 전에 사용하던 8미리 비디오 대신에 6미리 디지털 테이프라는 새로운 세계 포맷을 사용하게 된 것이다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DV캠)은 손 가방보다 작은 크기에 무게는 약 1.6키로그램, 녹화테이프는 두께가 기존 비디오 테이프의 절반 1/4인치 약 6.35미리 테이프로 보통 '6미리 카메라'라고 부르고 있다. 이 조그만 카메라의 첨단기능은 예사롭지 않다.
공중파 방송화질과 차이가 거의 없는 깨끗한 화질이다. 이것은 0과1의 수치로 바꿔 저장시키는 디지털방식이기 때문에 녹화재생 과정에서나 세월의 흐름에 따른 화질의 열화가 생기지 않는 것이 강점이다.
현재 일반적으로 소니 VX1000을 많이 사용하고 국내의 소형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로서는 삼성전자가 출시한 SVD-100, 300모델이 유통되고 있다. 앞으로 고선명(HD)TV가 대중화되면 방송제작 과정에서 화질이 깨끗한 6미리 디지털의 효용가치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는 소형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현장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읽어 들여 그 자리에서 편집하고 리포트를 넣어 방송국에 보내는 것도 이미 시간 문제다. 그리고 휴대용 소형 카메라에 조그만 발신기를 달아서 현장에서 직접 방송국과 연결, 리얼타임으로 송출하는 모습이 우리의 눈 앞에 다가오고 있다. 그런 때가 오면 TV는 지구촌 곳곳에서 보내어져 오는 '지금 현재'라는 영상만으로 뉴스를 만들어 나가지 않을까.

-장비의 운용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역사가 그렇게 오래되지 않으므로 실제로 장비를 다루는 기술이나 노우하우가 많이 쌓여 있는 편은 아니다. 그러나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기재의 운용이 점점 쉬워지고 있다. 카메라의 촬영기술 등 기본적인 것은 누구라도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면 습득할 수 있는 문제다. 이 비디오 저널리즘은 영화나 드라마처럼 여러가지 앵글에 맞춰서 찍는다든지 카메라를 여러가지 형태로 기교를 부려 돌려본다든지 하는 촬영기술은 그다지 필요로 하고 있지는 않다. 이 카메라 기술문제와 영상의 화질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차츰 더 나아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찍은 영상은 흔들리기도 하고 충분한 촬영 조건하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름답지 않은 것도 많이 보인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하면 현장에서 리얼 타임으로 보내져 오는 영상이 너무 깨끗한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점에서 비디오 저널리즘은 아름다운 영상과 촬영, 편집에서 여러가지 테크닉을 구사하여 시청자에게 어필하고 있는 지금의 TV방송 저널리즘과 많은 차이가 있다. 비디오 저널리즘은 살아있는 그대로의 영상과 충분한 취재에 리포트를 조합시킨 것이다. 그러나 비디오 촬영강습에 참가하거나 시중에 나와 있는 서적 등을 통해 기본적인 촬영테크닉을 익혀두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DTV시스템#
한 꼭지의 영상뉴스 제작을 위해서는 최소한 3~4명의 제작 인력이 필요하다. 즉, 뉴스는 항상 이들의 팀워크로 어렵게 만들어진다. 그런데 한 사람이 직접 영상을 만들고 음성을 녹음하고 편집과 그래픽 작업까지도 짧은 시간 내에 간단히 마칠 수 있는 비디오 저널리스트시스템은 획기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새로운 영상뉴스 취재, 편집, 보도방식을 가능케 하는 기술의 핵심 개념은 '데스크 톱 비디오(Desk Top Video:DTV)시스템이다. 이 DTV는 개인용 컴퓨터의 테크놀러지에 바탕을 둔 디지털 편집 시스템인 것이다.
DTV시스템을 활용하면 영상자료를 디지털방식의 논리니어 즉 '비선(Non-linear)편집'으로 저장할 수 있다. '비선형 편집'이란 비디오 신호를 컴퓨터의 하드디스크에 디지털 신호로 기록(녹화)하여 편집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반해 VCR를 연결하여 테이프를 사용하여 편집을 하는 것을 리니어(선형)편집이라 한다.
논리니어 편집의 DTV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 편집과정은 간편해진다. 원하는대로 자료를 커트, 페이스트하여 손쉽게 편집한다. 미래의 창조적인 방송 저널리스트인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꿈은 이 DTV의 시스템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DTV시스템에 관련된 서적이 시중에 몇 권 출간 되어 있기도 하다. 이러한 책을 통해 독자적인 이론을 공부하고 실습을 해본다면 실력향상에 큰 도움이 되리라 여겨진다.

#컴퓨터#
비디오 저널리스트를 진정한 목표로 하는 사람이라면 컴퓨터를 사용하지 못하면 곤란하다. 특히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는 TV방송국이 조직적인 취재를 전개하는데 비해 혼자서 해야 하는 것이므로 그때 컴퓨터에 저장해둔 데이터 베이스는 필요 불가결한 것이 된다.
다른 방송기자들은 각 기자가 정보를 데스크에 들고 와서 지금 일어나고 있는 정보를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체제로 되어 있다. 그것에 비해 프리랜서의 기자는 현장에 있어도 그런 정보를 입수하기 어렵다. 그러나 휴대전화에 노트북 한대가 있으면 현장에 있어도 인터넷이나 PC통신의 데이터 베이스에서 각 통신사와 신문사 등의 플레쉬 뉴스들을 리얼타임으로 입수가 가능해진다. 그것들을 사용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두는 것이 프리랜서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로서 활동해 나가는데 유효한 수단의 하나가 되기 때문이다.또한 먼저 설명한 컴퓨터를 사용한 DTV시스템의 논리니어 편집 제작 때문에 비디오 저널리스트를 목표로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컴퓨터 활용은 절 때 피해 갈 수 없다.


라)VJ 활동의 실제
TV보도에서 그 동안 3~4인이 하던 것을 비디오 저널리스트 시스템이 등장해 혼자서도 가능하게 되었다. 똑 같은 코스트를 들여서도 취재력, 기술력에 있어서 3~4배의 힘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러면 실제 비디오 저널리스트로서 어떤 부가가치 있는 저작물을 생산할 것인가.
먼저 뉴스보도라는 것에서 어떤 과정으로 VJ활동을 해 갈 것인가에 대해 이해 할 수
있도록 TV보도의 일반적인 흐름을 알아보자.

-정보 습득
TV방송국의 경우 대형 사건과 사고가 발생하면 기동력과 기재의 힘을 살려서 가장 먼저 현장에 가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언제 어디서 무슨 사건 사고가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이것을 계속 쫓아 다닌다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바로 여기에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찬스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가령 고속도로에서 버스와 트럭이 충돌해서 많은 사망자를 낸 대형 사고가 있었다고 하자 TV방송국에서는 참사적인 영상을 찍기 위해 촬영 팀을 보내어 피가 묻은 장면이라든지 이름이 붙어있는 물건, 소지품 등을 크로즈업 한다.
그것은 사고의 비참함을 표현 하기 위하여 카메라맨 이라면 누구라도 찍는다. 그렇게 하고 나면 찍을 만한 장면은 별로 없다. 그 이상 현장 취재는 어렵다. 그러나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여기서 멈춰서는 안된다. 그 피해자 속에 자기가 구상하는 테마에 해당할 수 있는 인물이 타고 있었는가. 사고의 성격이 자기의 테마에 가까운 것인가 하는 것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자면 사고 현장의 자동차나 비행기 등의 사고 원인과 기체의 구조적 결함문제, 이로 인한 제조물 책임 등의 테마로 연결 될 수 있다.
같은 사고 일지라도 그와 같은 시점으로 파헤치는 보도를 하는 방송국은 드물기 때문이다.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TV방송국과 똑 같은 것을 아무리 찍어도 그것 자체에는 어떤 부가가치도 없다. 그러니까 기본적인 영상을 찍은 후에는 자기의 리포트를 만들 때에 결정적인 차별화로 연결되어 질 수 있는 장면을 찾아 찍고 자기의 독자적인 테마로 연결해가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놓친 현장은 시청자들도 보지 못한다고 생각하고 이 현장에서는 무엇을 보여주고 무엇이 핵심인지를 재빠르게 파악해야 한다. 기존의 TV보도에서 한발자국 나아가는 뉴스 발신을 적극적으로 할 수 있도록 수련할 필요가 있다. 정말로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역할은 이러한 것에 있구나 하는 것을 업계에서나 사회에서도 납득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뉴스의 제작
모든 과정을 혼자서 행하는 비디오 저널리스트, 이 일은 예상 이상으로 어렵다. 카메라 맨 이전에 기자로서의 자질이 중요시 되기 때문이다. 조그만 카메라, 이것이 가볍다 무겁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그것에 담기는 뉴스 상품의 내용이 대단히 중요하다.
그 활동방법에는 TV방송국에 소속되어 사원으로서 활동하는 비디오 저널리스트와 프리랜서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있다. 각각의 뉴스제작 활동이 다소 차이가 있겠지만 여기서는 TV방송국 뉴스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알아보고 그 이해를 해보자.

1)소재를 모은다.
뉴스라고 하는 것은 언제 어디서 무엇이 어떻게 일어날 지를 모른다. 또는 그것은 알고 있어도 어떠한 결과가 나올 것인가를 알 수 없다. 그것에 뉴스의 존재 가치가 있는 것이다. 이 뉴스 소재를 모으는 데 신경을 써지 않으면 안된다.
제 관청을 비롯해서 주요 단체 등에는 기자실이 있다. 우선적으로 그 곳에 들어온 뉴스원을 중심으로 해 소재를 취한다. 기자실 이외의 뉴스원은 통신사로부터 보내어져 오는 원고가 대부분이다. UPI, AP, 연합통신 등이 있는데 이들의 통신사로부터 들어오는 뉴스의 양은 하루에 방송을 계속하고도 남을 정도의 양이다. 그 많은 소재 중에서 뉴스를 뽑아내는 것도 보통일이 아니다. 특히 외국 통신사의 것은 당연히 외국어로 보내어져 오므로 외국어를 마스트한 사람이 한 층 일하기가 더 쉽다.
하루 내내 지구위로 날아다니는 각 나라의 방송 전파도 있다. 이것에는 그 나라의 선전용의 것도 있고 국내의 단파도 있어서 이 선별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것도 어학에 강한 사람은 더 빨리 뉴스를 캐치하는 찬스가 주어진다고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자기의 회사에서 파견한 외국 주재의 특파원이 보내오는 뉴스가 있다. 요즘은 위성 중계에 의해 화면이 즉시 입수될 수 있기 때문에 특파원이 외국의 TV화면을 매일 보고 있다가 이것을 픽업하여 보내기도 한다.
그리고 선배 저널리즘인 신문으로부터 뉴스 소재를 발견하는 것도 많다. 전국지 및
주요 지방지는 주요한 소재원이 된다. 정당의 기관지도 중요하다. 이것들은 자기 당의 선전이 주이겠지만 그 당의 입장에 대한 의견과 발언에서 뉴스적인 측면의 소재를 찾을 수 있다. 기타 단체의 소식지 중에서도 뉴스원이 발견되어진다. 젊은 대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소식지 중에는 현재의 젊은 세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다.
기타 일반의 시청자 시민으로부터 직접 제보가 들어오는 뉴스, 특히 교통사고 화재
등에서 경찰보다 빨리 연락이 오는 것도 있다. 또는 아주 귀한 화제 거리 등을 전달해 오는 것도 많다. 일반적인 소재는 이런 것에서부터 모아지는 것이 대체적인 현상이다.

2)뉴스 편집
갖가지 방법으로 모여든 뉴스소재로 TV화면을 만들기 위해 데스크는 영상을 찍으러 가는 팀에게 지시를 한다. 해외의 주재원에게도 취재지시를 내린다. 회의라든가 행사 개최 등에 있어서는 먼저 그 준비 상황이 어떤가 돌발적인 사건에 대처할 수 있도록 되어 있는가 등에 만만의 준비를 하도록 한다.
더욱이 전국에 배치되어 있는 계열 국에서 취재한 뉴스 중에 전국적인 것, 또는 돌발적인 사건 사고가 들어 올 경우를 대비해 둔다. 그 때문에 각 지국에서 보내어져 오는 뉴스도 전부 데스크에서 처리한다. 뉴스 전체의 좋고 나쁨도 이 데스크에 의해서 결정되므로 대단히 중요하고 힘든 일이다. 또한 데스크의 판단에 의해서 비디오의 길이가 정해지고 목소리 등의 음성이 정리 되어진다. 그 외 소재의 담당자로부터 원고가 올라오고 미술 담당자로부터 타이틀과 뉴스항목이 쓰여진 자막도 들여 온다. 직접 전화를 걸어서 상대에게 취재를 하는 경우도 자주 있다. 이것도 미리 몇 분 정도 걸릴 것인가를 타진해서 그 시각에 회선을 연결해 둔다.
이것들이 갖춰지면 캐스트와 아나운서의 타진 맞춤에 들어간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전파에 실어 보내지 않으면 안된다. 그 때문에 전 스텝진이 방송준비를 완료하기 위해 전력을 다한다.
최근 큰 방송국들은 뉴스 전용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어서 스튜디오의 TV카메라 등이 대부분 무인으로 조작이 가능하다지만 위에서 말한 것이 뉴스 제작 방송의 대개 일반적인 형식이라 생각한다.

3)빠르고 정확하게
우선 뉴스는 빨리 전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먼저 정확하고 최고 빠른 소식을 전하는 기능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빠르다는 것과 정확하다는 것에 어떤 타협점을 끌어 내서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우연히 비행기 추락사고를 잡았다고 하자. 당신은 이것을 어떻게 방송국으로 연락할 것인가. 단지, '비행기가 추락했다'고 전화로 알려도 소용 없다 최소한 '##항공'의 어디 가는 비행기가 사고를 일으켰다. 시간은 '몇 시' 이것까지는 어떻게 해서라도 알아내서 보내야 하는 것이다. 더 정확을 기할려면 '승객 몇 명? 비행기 형은? 무슨 사고 였다'라고 하는 것을 함께 알리면 좋지만 알려질 때까지 기다리고 있기보다는
반드시 방송의 사이에 흘리는 뉴스속보의 소재만이라도 보내고 난 후, 바로 세부사항을 취재해서 보내는 것이 좋다. 뉴스의 제1보가 다른 회사보다 몇 초라도 빨리 방송되어도 그 만큼 영예스럽기 때문이다. 연락이 빠르면 빠를수록 취재가 초 기동태세를 취하기 쉽다는 점에서 '좀 더 빠르게'라고 강조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에는 방송의 뉴스라고 하는 것이 여러 가지 기재도 필요하고 여러 명이 공동으로 하는 작업이 대부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다른 사람의 몫도 커버해 줄 수 있어야 될 정도로 예민한 신경을 갖지 않으면 안되는 실정이다.
이 모든 과정을 단지 혼자서 해 낼 수 있는 비디오 저널리스트, 빠르고 정확한 뉴스 생산자로서의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활동이 기대 된다.

4)끈기
저널리스트의 요소에 또 하나는 끈기라고 하는 것이 있어야 한다. 매일같이 격렬하게 움직이는 사회현상을 쫓아가고 있는 것이 저널리즘의 속성이다. 멀리 바라보고 가야 한다. 그러니까 모든 매스컴에 나타나는 것이 '사건 그 후' '뉴스 추적' 등의 타이틀과 함께 방송이 다시 나오기도 하는 것이다.
사건에 따라서는 추적 조사를 평상시에 해두는 끈기가 필요한 것이다.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겠지만 이것은 '빠르게'라는 것에 더하여 '집념, 끈기'도 저널리스트의 큰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5)보도한다는 것.
방송이라는 것은 우리말 '한국어'를 바르게 전달할 의무가 있다. 카메라와 마이크 앞에서 표현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올바른 언어 훈련이 없으면 안된다. 어떤 지시가 내려와도 또한 아무리 자신을 등장시켜도 그 보도 능력, 올바르게 전하는 능력이 몸에 붙어 있지 않으면 방송저널리즘계인 비디오 저널리즘에서 살아 남을 수 없다.
복잡한 세상, 긴 말과 글을 짧게 요약하여 전달하는 것은 저널리스트의 능력과 직결된다. 보통의 회화부터 훈련을 하고 지명과 사람 이름 등은 소리를 내서 읽어두는 습관을 갖도록 할 필요가 있다. 외래어에 대해서는 바르게 남길 수 있도록 노력을 하는 것도 방송계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로서 해야 할 중요한 일의 하나라고 생각한다.

-다큐멘터리 제작
다큐멘터리란 '기록하는 일' 또는 '기록한 것' 이라는 뜻이다. 이 다큐멘터리가 다룰 수 있는 범위는 무한히 넓다. 좁게는 시사적인 사회 문제에서부터 넓게는 인간, 자연, 환경, 역사, 문화 등의 거의 모든 영역에 이르기 까지 무궁무진하다.
우리나라에서 본격적으로 다큐멘터리 프로가 만들어지기 시작한 것은 그렇게 오래 되지 않았다. 사실 10여년 전만 해도 다큐멘터리는 별로 인기 있는 것이 아니었다. 작품보다도 목적이 앞섰던 경우도 많았고 물론 정치, 사회적인 여건도 영향이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오히려 다큐멘터리 프로가 양산되고 인기 있는 프로가 되었다.
외국에서도 다큐멘터리가 인기를 끌고 있다. 얼마나 인기를 끌고 있는가는 미국의 A&E, HGTV 등의 케이블 TV채널에 다큐멘터리를 제작 공급해온 그레이스 톤 커뮤니케이션이 지난 10여년간 폭증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제작진을 수십 명으로 늘린 것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한편으로 다큐멘터리는 사실과 그에 대한 해석의 사이에 왜곡과 오류가 개입할 여지도 많다. 국가 권력이나 특정사회 집단 이익에 좌우되거나 특정주의나 주장에 깊이 함몰될 때 그 위험성은 방송의 위험만큼이나 클 수도 있다.
다큐멘터리는 정보의 제공을 추구하면서도 사회적 목표를 추구한다. 따라서 그 사회성, 수신자들과의 공감대 형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저널리스트의 역량이 중요하다. 영상을 제대로 읽고 표현해 내는 '영상문법' 영상언어'에 남다른 감각과 수련이 앞서야 한다. 각종 기자재의 발달과 TV제작 기술의 발전이 다큐멘터리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더욱이 최근 소형, 경량화 된 기자재는 현장을 보다 깊숙이 찾아갈 수 있게 하고 있으며, 첨단 기술은 극미의 세계까지 표현해 내게 하여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새롭게 열어 주고 있다.
다큐멘터리 제작은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인 제작 과정을 살펴보면 1)먼저 소재를 선택한다. 소재는 신문, 잡지나 서적, 시청자 제보, 대인관계 등 어디에서든 얻을 수 있다. 소재가 선정되면 소재에 대한 자료수집, 인터뷰 등을 하고 제작 의도를 명확히 한다. 2)그 다음에 촬영에 들어 가는데 여기서는 취재 대상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대상의 성격, 내면세계, 그에 따른 표현 방법 등등 현장에서 고려할 사항도 많고 순발력이 필요할 때도 많다. 결국 얻어낼 것을 충분히 담아 냈다고 생각될 때까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방법을 다 동원해야 한다. 3)그 다음에 편집 녹음이다. 프리뷰, 구성안 작성, 편집, 해설원고 작성, 나레이션, 녹음 음악 작곡, 음악과 자막 삽입, 현장음과 나레이션의 음향 조절 등의 순서를 거쳐 완성한다. 특이한 것은 드라마와 달리 원고 작성이 먼저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좋은 연출, 촬영 편집에서 역으로 훌륭한 해설 대본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사항들을 살펴보자.
1)역사를 꿰뚫어 볼 수 있는 눈과 미래에 대한 비전을 볼 수 있는 것까지도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진지하게 탐구해 들어가는 자세와 의식이 요구된다.
2)사회적인 사건이나 사실을 분석 평가하는 능력이 요구된다. 사회에 대한 관심과 현상을 뒤집어 볼 줄 아는 심층적 접근이 필요한 것이다.
3)테마와 주인공에 대한 문제 의식, 왜 이것을 보여주는가,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 하는 의식을 가지고 시작해야만 한다.
4)상관관계에 대한 고찰, 사실, 인간과 사회, 사회와 자연 등 서로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겉으로 들어 나는 것 이상의 세심한 부분까지 파고 들어서 보여주는 창조적 자세가 요구된다.
5)결과적으로 다큐멘터리도 방송이므로 재미있어야 하는 것이 기본이다. 그러나 프로그램이 끼칠 영향이나 순기능 또는 역기능적인 측면에 대한 배려를 잊어서는 안된다.

-마케팅
프로그램의 제작 및 내용은 자연스럽게 마케팅 전략으로 이어진다. 시청자 확보라는 지상과제를 놓고 치열한 경쟁이 일어나지 않을 수 없다. 이것은 바로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생산한 고 품질의 뉴스 상품을 팔 수 있는 시장이 넓어진다는 것과 직결된다. 시청자들의 욕구에 만족될 수 있는 상품(프로그램)만이 마케팅에 벽을 뚫을 수 있다. 그 동안 불황을 모르는 산업이라는 방송업계도 경기침체에 크게 흔들리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어려워도 방송은 나가야 되고 한가지 프로만을 계속 내 보낼 수도 없는 문제다.
여기서 값싸고 유익한 정보가 담긴 시청자의 욕구를 높일 수 있는 상품이 있다면 어떤 방송국도 거절하지 않을 것이다. 진실성과 일정한 품위를 유지한 상품(프로그램)을 들고 과감하게 TV방송국의 문을 두드려라. 마케팅 문은 열릴 것이다.
더욱이 경기가 풀려 방송환경이 좋아진다면 외주제작도 늘고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제작한 프로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 잡을 날이 멀지 않으리라는 생각이다.


마)멀티미디어 사회와 VJ
-멀티미디어의 입구
비디오 저널리즘과 멀티미디어에 관해 말하기 전에 먼저 멀티미디어가 무엇을 가능케 하는가를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가장 의미있는 것은 디지털화된 정보를 동시에 세계 어느 곳이도 흘려 보낼 수 있는데 있다. 그리고 여기서 말하는 정보라는 것은 텍스트(문자정보)에 한하지 않고 동영상, 컴퓨터 그래픽, 가상공간, 음악까지 모든 정보를 포함한다.
이 멀티미디어를 저널리즘이라고 하는 시점에서 보면 무엇보다 정보 발신을 하는데 대자본이 아니라도 가능하게 되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지금까지의 정보 발신은 대자본이 들지 않으면 안되었다. 방송국을 경영하는데 있어서도 막대한 비용을 들여서 방송설비를 갖추는 것이 필요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경우는 정부의 인허가 사업으로 있고 누구라도 참여할 수 있는 비즈니스가 아니었다. 방송국은 극히 일부에 한한 사람들에게 독점되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이 멀티미디어 사회가 도래 됨으로써 기업과 같은 대자본이 없어도 세계를 향해서 누구라도 정보발신이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한가지 예를 들면 6미리 소형 비디오 카메라를 사용해서 만든 뉴스를 자기 방의 컴퓨터에서 인터넷으로 연결해 전 세계 속으로 흘려 보내는 즉 '1인 방송국 시스템'을 가능하게 해준다는 것이다.
인터넷 상에서는 대기업의 홈페이지도 개인의 홈페이지도 보는 측에 있어서는 같은 1페이지에 지나지 않는다. 정보의 창의성이 평가되면 혼자서 만든 사이트에서나 대기업이 만든 사이트나 관계없이 사람은 모여든다. 화면 속의 정보가 보다 매력적인 사이트에 더 많은 사람이 접속되고 아무리 대기업 사이트라 해도 내용이 없으면 어느 누구도 흥미를 갖지 않는다.
따라서 멀티미디어의 현실 앞에서는 개인 또는 대기업의 문제가 아니다. 콘텐츠에 경쟁력이 있다. 그 정보가 세계를 정복한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최근 거대 미디어회사의 합병, 매수 등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는 기업과 인재를 찾는데 혈안이 되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라 할 것이다.

-뉴스 온 디멘드
멀티미디어와 비디오 저널리즘과의 관계를 알아보자. 멀티미디어화의 흐름 중에 TV뉴스의 형태 변화가 생긴다. 현재의 뉴스는 TV방송국이 일방적이고 무차별적으로 발신하는 정보를 안테나를 붙인 각 가정이 받아서 시청하는 형태로 취하고 있다. 방송국이 방송하는 그 순간에 프로를 보지 못하면 놓치게 되고 프로는 점점 지나가 버린다.
그러나 멀티미디어 속에는 '뉴스 온 디멘드' 라는 것이 출현해 있다. 이것은 간단히 말하면 '좋아하는 뉴스'를 '좋아하는 시간에 언제 든지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면 현재 '9시뉴스'를 보려고 한다면 9시에 집에 돌아오지 않으면 프로의 최초부터 볼 수 없다. 비디오에 녹화해서 나중에 보던가 해야 한다. 그러나 '뉴스 온 디멘드'에서는 9시에 오지 않고 10시에 돌아와도 인터넷의 TV메뉴에 억세스하면 '오늘의 9시 뉴스'라는 제목이 표시되어 진다. 그 제목에는 간단한 헤드라인 뉴스의 길이와 정보가 붙어 있다. 자기가 보고 싶고 흥미있는 항목을 마우스와 리모콘 등을 사용해서 지시하면 TV방송국의 컴퓨터 속에 디지털화로 보존되어 있는 9시 뉴스 중에서 좋아하는 것만 보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수십만 세대의 가정이 각기 다른 뉴스를 동시에 보는 것이 가능할 뿐 아니라 도중에 멈추고 또 한번 보고 하는 것도 물론 가능해진다. 그와 같은 시대가 왔을 때 어떤 사태가 일어날까. 재미있고 알찬 정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소프트가 필요하게 된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다. 즉 다양성 있는 뉴스의 공급이 그 뉴스 온 디멘드 채널의 가입자 수를 한 사람이라도 늘리기 위한 불가결한 요소가 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분야만 취재를 하는 사람이 필요하게 되는 것이다. 이 점에서 방송국은 혼자서 할 수 있는 질 높은 비디오 저널리스트를 많이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여러 분야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능력에 맞게 혼자서 취재를 나가고 편집을 포함해 리포트까지 하는 방식이 많이 활용될 것은 뻔하다. 따라서 멀티미디어 사회에서의 방송국은 바로 당신의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컴퓨터와 소형 비디오 카메라 그리고 당신의 뛰어난 창의력, 정보 가공능력이 전부일 것이다.

-방송 소프트 만들기
우리나라도 이제 매체 홍수시대를 맞고 있다. TV방송만 해도 CATV, 위성방송의 실시로 채널 수가 수 십 개로 늘고 있고 세계각국이 다투어 참여하려 하는 위성사업이 활성화 되면 우리나라에서도 채널 수가 몇 백 개 채널로 늘어나지 않을까.
이미 미국의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은 500개 채널시대를 예측하고 그에 대한 여러 가지 대책을 독자적으로 구상해서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자연스런 발상으로서 타운가이드 채널, 시내의 핫 토픽 채널, 이색직업 안내 채널 등을 다루고 있다.
그 외 영상으로서 재미있게 보여줄 수 있는 테마를 생각하고 신진 비디오 저널리스트들도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타운 가이드 채널이라는 것은 휴일 또는 여가가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산책 정보 등을 가이드 하는 내용. 시내의 핫 토픽스 채널은 예를 들자면 5쌍둥이 탄생, 100세 이상이 최 장수자 특집 등 인간의 생생한 최신 핫 토픽스를 모아서 시청자에게 전달하는 것.
이색직업 채널은 초고층 빌딩의 창 닦기, 지하철의 매점 판매원 등에서 이색적인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인생관을 찾아 듣고 그 일터와 주변의 풍경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처럼 새로운 채널을 만들어 내고 그것을 어떻게 지속해 가느냐는 비디오 저널리스트 자신들의 활약에 달려있는 것이고 그 비디오 저널리스트들이 흥미 깊은 소프트를 창출해내어 계속해 갈 것인가에 승부가 걸려 있는 것이다. 결국은 몇 백 개의 채널이 있어도 그 채널 자체의 프로가 재미있고 유익하지 않으면 시청자들은 봐주지 않는다. 따라서 그 채널의 소프트 창출자인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시청자가 관심을 가지는 프로, 시청자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 필요해진다. 다미디어 다채널 시대에 다수의 전문 채널이 등장해 비디오 저널리스트가 활약할 수 있는 장이 더욱 넓어질 것이다. 문제는 비디오 저널리스트 자신들이 얼마나 유익하고 재미있는 소프트를 만드는가에 달려 있다. 다시 말해 출판사를 방송국에 비유한다면 비디오 저널리스트는 저작자에 해당한다고 생각하면 더욱 이해가 빠를 것이다.

-인터넷 방송국이 열린다.
21세기는 컴퓨터 통신기술의 발달로 통신과 방송이 융합된다. 통신을 통한 방송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나 정치 경제적 제한을 뛰어 넘어 그야말로 전 세계적 시청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다국적 매체로서의 인터넷이 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통신 방송 융합은 단순한 경계 중첩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산업간 통합이 진전되면서 세계를 무대로 경쟁력 있는 정보만이 생존하는 무한 경쟁시대가 도래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통신과 방송의 융합인 인터넷방송의 특징은 우선 쌍방향 방송이라는 점, 둘째 디지털 영상 서비스로 구축되어 있고, 셋째 방송시간에 제한을 받지 않고, 넷째 방송국 운영 비용이 매우 저렴하고, 다섯째 방송 시청자의 목표 타켓이 명확하며, 여섯째 전세계 웹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인터넷 방송이 아직은 전송 속도가 느리다는 약점과 영상의 화질 문제 그리고 정보원의 신뢰성 문제 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결국 초고속 정보 통신망의 구축과 함께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발전될 것이다. 또한 인터넷 방송은 '주문 방송 서비스'라는 점에서 사회적 수용전망이 높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상업망으로서 상업적 발전전망도 크다고 하겠다.
인터넷 방송은 인터넷의 웹브라우저 방송이라는 개념으로 '웹캐스팅(Web Casting)'이라고도 하는데 기업 혹은 일반 개인들도 간단한 웹 방송 장비를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가상 방송국(Cyber Broadcasting Service)'이다. 앞으로 더욱 진보된 장비들이 나타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모든 주변이 급변하는 시점에서 미래를 직시할 줄 아는 비디오 저널리스트, '인터넷 방송국' '1인 방송국'이 실현되어 질 때 비디오 저널리스트의 참 의미가 더욱 빛나는 것이다.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