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신세대

1. 비디오는 브라운관을 해방시켰다.

텔레비젼의 동생으로 태어난 비디오는 이제 또다른 자기 표현의 미디어로서 활동영역을 넓혀가며 현대를 비디오시대로 만들어 버렸다.불과 1~2년전만 하여도 값비싼 사치품에 속하던 비디오카메라가 이제는 우리생활의 일부가 되어 자기 스스로 영상을 창작하고 즐길수 있는 문화생활의 동반자가 된 것이다.

비디오로 바다와 파도소리를 간직하자.
비디오로 가족의 역사를 기록하자.
비디오와 함께 바다로 산으로 여행을 떠나자.
비디오로 게임과 장기자랑을 만들어 보자.
비디오를 스케치붘 으로 사용하자
비디오로 아이들의 곤충채집을 대신 하여보자
비디오로 나만의 일기를 쓰자.
비디오로 동화책을 만들어 아이에게 들려주자.
비디오로 테니스 레슨을 받아보자.
비디오로 예술작업을 하여 보자.

이러한 풍경은 비디오가 우리의 생활일부가 되어있음을 시사 하고있는 것이다.개인적으로는 일상의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써 또한,감동이라는 이름의 비디오 그 새로운 물결...
지금,우리주변에서는 비디오에 의한 신풍속도가 그려지고 있다.산부인과에서 아기 탄생 순간을 기록한 비디오로 시작하여 유치원 생활,학교의 졸업식,그리고 결혼,회갑까지 본인의 일생이 비디오에 의해 기록되어지고 있으며 거리에는 뮤직비디오가 쇼 윈도우에는 상품의 선전비디오가 흘러나오고 학교에서는 학습물 비디오가 우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 시작하였다.이러한 풍경은 비디오가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되어 있음을 단적으로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사실 그동안 비디오가 우리사회의 저질문화의 한단면으로 비추어지던 시대도 있었다.그러나,이제 비디오는 개인과 사회문화의 일부분으로 그 위치를 잡아가고 있으며 크게는 방송에서 홈비디오를 이용하게 되었고,뉴 미디어의 대표격인 CATV에서도 오리지날 프로그램 제작을 위하여 홈비디오 문화가 도입될 것이다.


2. 영화와 비디오와 텔레비젼

비디오카메라를 조작하다 보면 좀더 작품성이 있는 그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어져"어떻게 멋있는 작품을 찍을 것인가?" 하는 생각에 팬닝이나 주밍 등의 카메라워크를 구사하기도 하고 영화나 텔레비젼의 프로그램적인 발상으로 시나리오나 그림콘티를 만들어 컷트나누기 등을 하게 된다.그러나,이러한 카메라워크 만으로는 좋은 작품을 만드는데 한계를 느끼게 되며 훌륭한 시나리오나 그림콘티를 준비한 후라 하여도 콘티 그대로 비디오촬영이 진행되어지지 만은 않는다. 대부분의 아마추어 비디오맨들이 이런 식으로 비디오와 만남을 시작하게 되기 때문에 결국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좋을지 모르게 되며 만들어 놓은 작품에 흥미를 잃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제작에 앞서 다시한번 비디오와 영화,텔레비젼의 특성에 관하여 생각 해보기로 하자. 예를들면 영화를 관람하러 갈때 우리들은 나들이하는 기분으로 줄을 서서 표를 사며 영화가 시작되면 진지한 자세를 갖추게 된다.그러므로 영화는 우리들의 나들이 기분과 엄숙함이 전제되기 때문에 스타라고 하는 존재를 만들어 내고 이런저런 스토리나 감독의 연출테크닉을 차례로 보여 줄 수가 있는 것이다.

텔레비젼의 경우는 어떨까? 영화가 정장을 하고 있는 기분이라면 텔레비젼은다분히 평상복을 입은 것처럼 느긋한 기분으로 접하게 된다.그러므로 프로그램 내용이 생각한 만큼 재미 있지 않으면 우리는 텔레비젼의 채널을 돌려버리거나 꺼버리는 것이 가능하다.그렇기에 텔레비젼은 우리들의 느긋한 기분을 충분히 배려해 가면서 영화와 마찬가지로 텔렌트라고 하는 특별한 인물을 등장시켜 이런저런 내용을 보여주면서 우리들을 텔레비젼 앞에 붙잡아 두려고 노력한다.
그럼, 비디오의 경우는 어떻까? 그 접촉 방법은 거실이나 안방에 놓여있는 브라운관을 이용한다는 점에서 텔레비젼과 같다고 하겠다. 그러나 비디오는 영화처럼 정장을 할 필요는 없다.평상복을 입은 그대로 보는 것이 가능하다.그러나 비디오는 텔레비젼을 보는 것과 같이 느긋한 기분 보다는 진지한 자세를 취하게 되어 있다.이는 영상을 보는 사람이건 만든 사람이건 정보를 보내주는 쪽이나 받아 들이는 쪽 모두가 필요해서 비디오를 보게 되기 때문에 텔레비젼 방송으로 말하면 시청율 100%의 미디어인 것이다. 이러한 점이 브라운관이라는 같은 출구를 통한 비디오와 텔레비젼을 결정적으로 구분하는 포인트라고 하겠다.
좀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 텔레비젼은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을 상대로 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하기에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어야 한다.그러므로 개개인의 흥미나 기호보다는 보다 많은 사람들이 공통으로 하는 흥미나 기호등이 우선하게 된다.이것이 텔레비젼이라는 매스미디어의 최대의 약점이라 하겠다.그러나 비디오는 특정 소수의 사람을 상대로 하여 프로그램을 제작하게 되므로 자기자신과 가족등이 작품의 대상이 되며 이를 좀더 범위를 넓게 잡으면 본인이 생활하는 동네나 학교, 회사라고 하는 특정의 지역 커뮤니케이션으로 한정 되어 진다고 하겠다.
따라서 훌륭한 비디오작품을 만들려고 생각한다며 먼저 위와 같은 비디오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 한 후에 소재를 선택하고 작품을 기획,구성하여 콘티를 만들는 것이 순서 일 것이다. 또한,아마추어 비디오작품을 만드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작품이 재미있어야 한다는 것과 영상을 만들며 즐긴다는 자세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라 하겠다.



비디오란 무엇인가?

1.비디오는 작은 방송국이다.

가.비디오 란?
"비디오에 의해 브라운관이 해방되었다" "비디오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개인방송국이다."--- 지금 비디오를 지칭하여 말하는 단어는 많다.그렇다면 비디오를 한마디로 무었이라 표현해야 할까?
우선 한마디로 말한다면 비디오란 음파나 광파를 전기신호로 변환하여 자기테이프 위에 기록하거나 재생하기 위한 기계장치나 시스템이다.그리고 그 메카니즘을 사용하여 자신의 감성이나 이미지,감정,일상생활을 영상화 하고 음과 함께 기록하는 행위전체를 이야기 한다.그러므로 비디오는 자기표현의 새로운 미디어라고 이야기 할수 있다.
V.C.R이란 자기테이프에 영상신호와 음성신호를 기록하거나 재생하는 Video Cassette Recorder (비디오 카세트 레코더)의 약칭으로 그 종류는 크게 나누어 거치형과 휴대용(포터블)형이 있다.거치형은 동축케이블(R.F Cable)을 텔레비젼에 연결하여 재생이나 녹화가 가능한 V.C.R을 말하며 반면 포터블형은 그 본체만으로는 테이프의 재생이나 녹화가 불가능하므로 튜너아답터를 접속하여야만 한다.물론 라인단자가 부착된 텔레비젼의 경우는 거치형과 마찬가지로 사용 할수 있다.
포터블형의 장점으로는 교류100V~220V의 전원과,내장 배터리 또는 자동차 배터리에 의해서 작동이 가능한 3전원방식을 채용하고 있고 거치형에 비해 소형이므로 촬영용등으로 많이 사용되었다.그러나 요즘의 V.C.R의 추세는 포터블형이 줄어드는 거치형의 고기능 형이 증가하고 있고 대신 촬영용 카메라와 비디오레코더를 일체형으로 조합된 캠코더(CAMera+ReCORDER의 줄인말로 일체형 비디오카메라를 지칭)가 주류를 이루고 있어 포터블형의 V.C.R을 보기가 어렵게 되었다.

나.비디오의 3가지 용도
①방송녹화
텔레비젼 방송프로그램을 녹화하는 방법에는 다음의 3가지가 있다.
첫째,방송시청과 동시녹화 둘째,시청과 별도의 채널녹화 세째,예약녹화등의 방법이 있다.물론 이렇게 녹화한 비디오 테이프는 자신이 편한 시간에 몇번이고 반복하여 시청하는 것이 가능 한 것은 물론이고 장기간 보존하는 것도 가능 하다.
②소프트 패케지의 재생시청
시판되는 비디오프로그램이나 비디오가게에서 대여받은 영화테이프를 재생하여 즐기는 것이 가능하며 시판되는 테이프로는 취미,교양,오락,학습,기록,스포츠등 여러가지의 유형의 것들이 많이 판매되고 있어 오락및 교육매체로써 자리를 구축하고 있다.
③오리지날 프로그램의 제작
컬러비디오 카메라와 V.C.R을 연결하거나 일체형 캠코더로 오리지날 프로그램을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다.8mm,16mm 영화와는 다르게 촬영 즉시 재생이 가능하여 무척 편리하며 오리지날 프로그램제작에 많이 이용된다.즉,가족행사,어린이 성장기록,비디오일기,비디오편지등 이용용도에 따라 무궁무진하게 개발이 가능한 것이 오리지날 비디오 프로그램이라 하겠다.

다.비디오의 특징
-영상과 음성이 동시에 기록이 가능하다.
-사진이나 8미리와 같이 현상할 필요가 없고 즉시 그 재현이 가능하다.
-테이프는 소거하여 몇번이고 재생이 가능하다.
-밝은 장소에서도 텔레비젼수상기를 통하여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리지날 프로그램의 경우 부분적인 편집 이나 후시녹음이 가능하다.
-복제가 간단하고 몇개라도 복제하는 것이 가능하다.
-재생스피드를 가변시켜 시청할수 있으며 스톱모션이나,슬로우모션등 V.T.R기재 내장기능에 의해 다양하게 즐길수 있다.
-최고 8시간까지 연속 장시간 기록 재생이 가능 하다.(V.H.S의 경우)


2.비디오를 어떻게 즐길 것인가?

가.방송녹화를 이용한 작품제작법
얼마전 신문에 실렸던 기사가 생각나는데 그 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비디오데크의 기능이용은 영화테이프나 기존 만들어진 소프트의 시청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녹화기능은 아주 일부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본래 비디오가 갖고 있는 기능으로는 앞에서 열거한 것과 같이 3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방송녹화 기능이다.이는 텔레비젼 방송프로그램중 자신이 필요한 부분을 비디오에 녹화하여 이용할수 있게한 기능인데 예약녹화등 녹화조작법이 어려웠으나 근래 개발된 G코드를 이용한 비디오기기는 이러한 녹화기능을 매우 단순화시켜 숫자를 누르는 것으로 예약녹화가 가능하도록 한 제품도 출하되고 있다.
그동안 영화테이프나 빌려보던 것으로 만족하였던 비디오데크가 텔레비젼을 녹화하여 자료를 수집하거나 본인 스스로 영상을 편집제작하고 그 영상을 즐기는 문화생활의 동반자가 도게 된것이다.

예를 들면 볼링이나 테니스 경기를 녹화해 놓고 스틸재생이나 슬로우재생으로 선수의 자세를 연구하거나 반대로 자신의 자세와 비교하여 교정하는 것이 가능할 것이며,텔레비젼으로 방송되는 영화나,가요,다큐멘타리 프로그램 등을 녹화하여 오리지날 비디오 라이브러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또한,녹화된 영상에 후시녹음으로 음악이나 나레이션을 넣어서 즐기는 방법도 가능하다. 예를 들면 프로야구경기의 하이라이트를 녹화하여 자료를 수집한후 "아! 대한민국"이나 "손에 손잡고"같은 가사내용에 맞추어 편집 한다면 훌륭한 스포츠 뮤직비디오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여러가지 드라마를 녹화해 두었다가 좋은 씬만을 모아서 본인이 구성한 내용에 맞추어 사용한다면 초일류배우들이 출연하는 드라마나 교육프로그램이 만들어 질것이다.이렇듯 비디오는 자유로운 발상으로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이다.

나.비디오카메라로 무엇을 기록 할까?
V.C.R과 비디오카메라를 사용하여 조금만 연구한다면 비디오를 즐길수 있는 세계를 무한히 넓힐수 있다.가족의 결혼식이나 축하연,기념파티등을 촬영하여 추억거리로 만들수도 있으며 어린이의 성장기록을 촬영하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친지나 친구에게 비디오편지를 만들어 보내는 것도 신변 가까이에서 즐길수 있는 것 중에 하나이다.
그외에 예전에 찍어두었던 8mm영화나 사진앨범,슬라이드등을 비디오로 바뀌는 방법등 비디오는 자유로운 발상으로 즐길수 있는 새로운 미디어 이다.그중에서도 자신이 속해 있는 주위의 새로운발견과 재창조를 위한 비디오제작이 기본이 된다 할 수 있으며 이는 아래 표와 같이 표현작업의 영역을 구체화 할 수 있다.



3.비디오로 기록되는 풍속도

비디오의 일체형 카메라는 우리가 기억할 수 없는 모든 것을 기억해낸다.이웃,마을의 정경,골목안 풍경,살고있는 집의 구조와 기능까지도 낱낱이 기록해 준다.집안에서도 카메라는 시선이 닿는 곳이라면 하나도 남김없이 담아두고 싶어한다.비디오를 이용하여 자신의 소유물을 담아두는 재산 명세서를 만드는 것도 가정생활에 비디오를 이용하는 지혜라고 하겠다.

가.자기 주변에서 소재를 찾는다.
그러면 내가 사는 집안 곳곳 중 어느 부분부터 시작할 것인가,부엌은 몇 장면 정도 촬영 할 것인지 미리 계획을 세우는 것이 급선무이다.집건물은 각도를 달리하여 앵글을 잡되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부분을 카메라에 담아두면 새록새록 재미를 주게된다.그리고 이웃집과 다른 특색있는 구석을 찾아내어 촬영해둔다.부엌은 빠른 컷으로 찍고,지하실 촬영은 부착물은 물론 보일러배관까지 모두 포함시킨다.비디오에 촬영된 화면은 모두 컬러이기 때문에 후에 새롭게 페인트칠을 하거나 수리할 부분을 점검하는데도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벽 색깔이나 카페트 모양을 바꾸는데도 좋은 자료를 제공해준다.집안에 가구를 배치하거나 새로 구입할 때도 비디오를 이용하면 편리하다.거실을 찍을때는 침대나 안락의자가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를 알아서 각도와 특색을 살리고 벽지의 모양,색깔,카페트,그리고 방안장식등도 빠뜨리지 않는다.아름답게 촬영된 영상은 추억거리와 아울러 훌륭한 인테리어의 참고교재가 될 것이다.

나.그밖의 기억할 만한 장면
친지집에 생일파티가 있다면 비디오카메라를 준비하여 촬영한다면 훌륭한 생일선물이 될것이다.그러나,어떤 친척들이 초대되고 파티장의 크기,분위기 보다는 어떤 행사가 계획되고 있는지 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 촬영한다.
야구경기관람도 좋은 소재거리 이다.본인이 응원하는 팀의 경기에 초점을 두어,관중의 반응,타격 장면,홈런등과 가족들의 응원모습도 놓치지 않고 잡아둔다.또한,연주회도 좋은 촬영소재다.라이브콘서트와 록콘서트의 비디오 촬영은 듣는 즐거움 이상의 의미를 준다.물론 대부분의 연주회는 아마추어에겐 촬영이 허가되지 않아 어려움이 있지만,연주회는 연주장면과 음악과의 밸런스에 주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비디오 다이어리
1960년, 전위적인 필름제작자였던 조나스메카스는 8mm와 16mm 카메라로 자신의 생활전반을 기록한 일기형식의 필름을 제작하였었다.메카스의 비디오 일기는 매일의 일을 간단하게 찍어둔 것을 모으고 편집한 비교적 간단하게 찍어둔 것이었다. 후에 코메디언 알버트 브룩스가 미국의 가정(An American Familv)이라는 자전적인 비디오일기를 제작하기도 했다.한때 PBS 방송국의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 역시 로드가의 생활 이모저모를 기록한 진실한 인생(Real Life)이라는 비디오 일기였다.
그러나 현재는 비디오 카메라의 성능이 훨씬 좋아져서, 모든 가정에서 이와 같은 비디오일기를 제작할수 있게 되었다.이런 비디오일기는 가족행사 위주보다는 특정 가족구성원에 초점을 맞추고 그의 생활 구석구석을 살피듯이 촬영해 나가는 것이 그 요령이다.이 비디오일기는 한 사람의 일상을 추적하는 다큐멘터리 형식인데,대부분은 육아일기처럼 나이의 변화에 따른 생활변화를 한꺼번에 느낄수 있도록 제작하여야 한다.
중요한 것은 비디오일기는 가족간의 갈등,집안의 크고 작은 사건,혹은 감정변화를 꼭 담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이때 굳이 어떤 목적이나 메시지를 애써 만들려고 할 필요가 없다.특히 비디오일기는 테이프 한두개의 분량으로 그치는 작업이 아닌만큼 미리 촬영해둔 카세트는 중요한 사건과 날짜, 인물등을 기록,스크랩해 두는 치밀함도 가져야 한다.

라. 가정용 영화
60,70년대만 해도 8mm 무비카메라는 감독,소설가 배우들에게 욕심낼 만한 물건이었다.이 무비카메라를 이용한 최초의 가정용 영화는 십대이야기를 그렸던 스티븐스필버그라는 젊은 감독이 만든것이다.비디오의 각 장면을 편집하는 것은 영화 편집보다 결코 쉽지 않다.그러나 요즘은 가정용 VCR이 개발되어 이런 편집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
비디오는 당신의 가정과 소유물 전반을 기록하는 최상의 기구다.집안 외부를 촬영할때는 바깥 전체의 분위기,창문,지붕까지,정원의 가로수와 현관,담장등도 빠뜨리지 않는다.집안 내부는 카페트,가구들과 같이 모두 카메라의 정사각형 렌즈안에 잡히는 모양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양하게 포커스를 맞추어야 지루하지 않게 된다. 또 다른 집과 다른 구조나 실내장식, 그리고 세간살이에 포커스를 맞추되 가전제품일 경우 구입당시의 모델 넘버를 곡 촬영해 둔다.
실내에서 눈을 끄는 골동품은 색다른 느낌을 주는 소재다.특히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가보라든가,친구에게 받은 선물일 경우 더욱 값진 기록이 된다.장농 깊숙히 숨겨져있는 패물이나 보석따위를 촬영해두면 다른 사람에게 굳이 실물이 아니더라도 보여줄수 있고 처분할 때에도 훨씬 쉽다.비디오 촬영이 끝나면 테이프 겉표면에 수록된 내용을 정리한 목록을 붙이고 보관 상자에 넣어 안전한 곳에 두도록 한다.

마. 학교생활과 비디오
현대의 어린이들은 비디오를 비롯한 시각 전달매체 시대에 태어났다.그런 탓인지 그들은 어렸을 때부터 시각적인 매체의 위력에 일찍 눈뜨고,가정용 캠코더를 자기 생활과도 연결시켜 이용하는 기술을 쉽게 익히는 듯 싶다.직접 박물관이나 고적지,여행지를 둘러보지 않아도 그속의 분위기나 그 내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그들은 방안에 앉아서 교육방송의 교양프로그램과 학교내 실황 방송을 보고 들으며 많은 교양을 쌓아 나간다. 테이프를 제작하는 과제물도 있고 학습에 직접 카메라를 이용하는 것은 현대만의 특이한 교육방법이라 할수 있다.
또 일부학교에서는 홈비디오 촬영기술을 가르치고 텔레비젼의 시청 요령이나 올바른 시청태도를 정규수업 내용에 집어 넣기도 한다.세상에 대한 각종 정보를 제공해주는 시각매체를 통해 올바르게 뉴스를 판단하고 받아들이는 태도 역시 반드시 필요한 교육과정이기 때문이다.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정치적인 판단을 교육시키는 대부분이 그런 시각매체이므로 비디오의 영역은 교육에 까지 넓혀지고 있다.

바. 비디오 스크랩북
당신만이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나 꼭 테이프에 담고 싶은 추억의 단편들이 있으면 비디오 스크랩북을 만들어 보는 것도 좋다.다음은 스크립북에 어울리는 좋은 소재들이다.비디오 카메라를 메고 당신만이 알고 있는 자주 찾는 공원의 정경,그리고 크고 작은 행사가 열리는 유명장소를 찍는다. 친구나 친척집 부엌에 카메라를 들이대고 특별 요리를 준비하는 모습이나 그 요리비법을 기록하는 것은 교육적 효과도 가져다 준다.
아들이나 딸이 성장기에 있다면 그들의 주말 산책의 기록도 비디오 촬영의 좋은 소재다.친구나 클라스메이트와의 대화,놀이정경,재기발랄한 표정들도 놓치기 싫은 장면들이다.가정용 비디오 카메라는 소재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생활의 구석구석,순간순간이 바로 비디오 카메라의 포커스를 노리는 피사체라는 점이, 비디오가 일상생활에 무시하지 못할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가장 확실한 증거다.




비디오는 스케치붘이다.

1.우리집 비디오매거진

우리는 현대를 비디오시대라고 부른다.그만큼 비디오영상이 우리들 생활속에서 커뮤니케이션의 도구로 자리잡아 가고 있음을 단적으로 설명하는 용어 일것이다.요즘 젊은이들 사이에 유행하고 있는 비디오편지는 그림과 음이 함께 텔레비젼모니터에 재생되는 편지이다.이것은 엽서나 전화에 비하여 근황전달이 보다 생생하며 받는사람의 감동도 크다고 하겠다.
비디오편지를 만드는 방법으로는 가족전원이 교대로 비디오카메라 앞에 서서 근황을 이야기 하는 방법이 가장 간단한 방법이지만 좀더 잘 만들려고 생각한다면 매거진의 형식을 빌려 만들면 보다 풍부한 소재거리를 담을 수 있어 보는사람에게 한층 즐거움을 줄수 있을 것이다.

가.먼저 가족전원이 편집회의를
매거진이라고 부를 정도의 비디오작품이라면 먼저 편집 회의를 열어서 어떤내용으로 구성 할 것인가를 검토해 보아야 한다.물론,시판되는 전문잡지를 만드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어렵게 생각할 필요없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온가족이 편안하게 아이디어를 맞추어 보는 정도로 시작한다.
그리고 이 편집회의의 모습을 비디오에 담아두고 실제로 만들어진 테이프를 시사 할때 함께 재생해 보는 것도 재미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만일 비디오카메라와 거치형 VCR이 같은 포맷이라면 이장면 까지 촬영한 테이프를 재편집하여 타이틀이나 끝마무리부분에 하일라이트로 처리해 보는 것도 보다 전문적인 잡지 체재에 도전하는 것이 아닐까 한다.
그럼 일반적인 잡지목록을 참고로 하여 비디오매거진의 몇가지 항목을 세워보자.예를들면 특집,뉴스,인터뷰,엣세이,How-To강좌,공지사항 안내 등과 같은 식으로 압축될 것이다. 여기에 좀더 가족적이고 우리집 특유의 소재를 가미한다면 훌륭한 비디오매거진을 창간 시킬 수 있을 것이다.예를들면 프로그램의 구성은 다음과 같이 할 수 있다.

결국,시중에서 시판하는 월간지의 편집방법을 참고로 하여 우리가족의 생활을 이야기하는 것이 제작의 요점이 된다.이것이 비디오 매거진 제작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닐까 생각된다.

나.재미 있는 장면만으로 구성하는 것이 포인트
편집 계획이 완성되었다면 다음은 카메라 촬영에 들어가야 하는데 연결촬영(별도로 편집을 하지 않을 것을 전제로 촬영) 의 경우는 전용 테이프를 한개 준비하고 편집 메모에 맞추어 순서에 의해 촬영하여야 한다.드라이브 여행이나 생일등의 스케쥴이 결정되어진 것은 테이프의 첫번째 또는 맨마직막 부분에 배정해 두고 그사이에 다른 내용들을 촬영하는 것이 부드럽게 제작을 진행 할 수 있는 방법이다.
비디오 매거진은 각 씬별로 크게 시간배분을 결정해 놓고 재미있는 장면만을 촬영하는 것이 포인트이다.촬영후 편집을 전제로 한다면 길게 촬영하여 놓고 그 중에서 필요한 장면만을 취사선택하는 것이 보다 훌륭한 비디오매거진을 만드는 방법이기도 하다.
구성중 잠시 인터뷰 꼭지는 사진첩에서 오래된 사진을 꺼내어 비디오로 접사 촬영하면서 사진에 얽힌 이야기를 인터뷰형식으로 촬영한다면 사진첩이란 소도구에 의한 연출효과를 고려하는 것도 바람직한 제작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제목과 제작자 타이틀 이나 주제음악,나레이션의 후시녹음도 연구해야 한다.제작단계에서 새로운 아이디어가 생각난다든지,빅뉴스가 발생 한다든지 하여 이런내용들을 삽입시켜야 하는 경우가 있기도 하다.비디오 매거진은 결국 일상 생활의 영상스크랩 붘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다.시청감상을 돌려 받고 싶다.
완성된 테이프를 비디오편지로 친척이나 친구에게 보내는 경우 테이프 끝부분을 수분간 공간을 남겨 놓으면 그곳에 감상 메세지를 넣어 돌려 받는 것도 하나의 아이디어 이다.즉 동봉한 메모에 비디오매거진을 본후 느낌을 이야기 해 달라는 부탁을 적어 놓으면 비디오카메라가 있는 집이라면 비디오카메라 앞에서 시청소감을 이야기 한 상태로 돌려보내면 될 것이다.
물론 제작된 테이프는 복사본으로 받는이에게 증정되는 것이므로 별도의 앙케이트 엽서를 동봉하여 의견을 수렴하는 방법도 있다.수집된 의견을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보다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또한 제작된 비디오프로그램에 제작번호나 날짜를 자막으로 넣어 둔다면 년도별 계절별로 우리집 생활기록을 담은 훌륭한 가족앨범이 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2.비디오 그림책

어릴적 어머니가 들려 주시던 이야기,어머니가 읽어주시던 그림책의 내용은 성인이된 지금까지 잊을 수 없는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
만일,당신이 어머니가 되었고 아버지가 되었다면 어린자녀에게 마음을 담은 그림책을 비디오로 만들어 줄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이 어떨까? 비디오 그림책은 간단하게 만들 수 있으며 가정의 텔레비젼을 통하여 언제든지 보고 싶을 때 볼수 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는 마음에 남는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촬영한다.
먼저 어린이들이 즐겨보는 그림책 한권을 준비한다.집에 가지고 있는 그림책도 좋겠지만 내용이 섬세하게 그려진 그림책이 비디오로 옮기기에 유리하므로 이를 준비 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본인이 그림을 잘 그릴수 있다면 구입한 그림책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한 재료가 될 것이다.그림책이 준비 되었다면 그림책을 책상위에 놓고 비디오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하면 되는데 가능하다면 북 스탠드 (책을 세워 볼수 있는 받침대)를 준비한다.중요한 것은 그림책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다.만일 카메라 악세사리중 삼각대가 있다면 카메라방향이 바닥을 향하게 하고 그림책위에 유리판을 올려 놓아 그림책이 평평해 지게 처리 할 수도 있다.
다음은 정확한 색재현을 위한 조명도 준비 한다.그리고 모니터를 연결하여 카메라로 잡은 그림이 정확한 구도와 색재현이 가능하도록 카메라를 조정한후 한 페이지 한 페이지 그림책을 촬영해 나간다.
촬영시 초보적인 방법이지만 이야기를 미리 음성으로 녹음하여 둔후 이를 카셋트로 틀어놓고 음성에 맞추어 그림내용을 촬영해 나간다면 실수가 없을 것이다.이때 중요한 포인트는 그림책에는 한페이지에 전체 그림내용이 그려져 있기 때문에 이야기에 따라 2-3컷씩 나누어서 촬영해 나가는 것이 영상구성면에서 보다 훌륭하고 내용에 충실을 기할 수 있을 것이다.
카메라워크에 자신이 있다면 그림 내용중 일부를 팬닝이나 주밍등의 수법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도 연출적인 효과를 살릴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나.어머니의 육성으로 이야기 하고 효과음악을 곁들여 보자.
촬영이 완료되었다면 어머니의 목소리로 그림이야기를 낭송하여 비디오테이프에 넣는다.이것은 모니터를 보아가면서 그림진행에 맞추어 그림책에 써있는 스토리를 후시녹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실수를 하였다면 몇번이고 반복하여 재녹음 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편리한 녹음법이라 하겠다.
또한 시간적여유가 있다면 카세트에 미리 녹음을 해두었다가 그림에 맞추어 재생보턴을 누르거나 일시정지 시키는 것으로 이야기부분을 훌륭히 녹음 시킬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효과음 처리인데 시판되고 있는 효과음 모음집을 구입하여 분위기 에 맞는 새소리, 바람소리,파도소리등을 음악과 믹싱하여 삽입하면 나레이션만 있는 것보다 몇배 더 효과가 생긴다.
이러한 비디오 그림책은 몇권이고 만들 수 있어 어린이의 정서교육에도 훌륭한 역할을 할 수 있고 또 어린이의 기억에서 언제까지나 잊혀지지 않는 추억거리가 될것이다.

다.한곡의 레코드에도 3분간의 드라마가 있다.
예를 들면 "돌아와요 부산항""그녀를 만나기 백미터전"라는 우리 가요가 있고 "Yester Day"라는 팝송이 있다.좋은 사진에는 주제가 있고 내용이 있기 마련이다.그리고 좋은 노래를 들으면 가사내용에 따른 영상이 떠오르기 마련이다.가요가사란 사람의 생활중 어떤 형태나 행위를 시적으로 표현한 것이 많기 때문에 비디오카메라맨은 가사에 맞추어 이미지 드라마를 만들 수가 있다.
즉,한장의 레코드를 듣고 그 이미지를 한편의 비디오 드라마로 바꾸어 보는 것은 어떨까? 히트가요가 영화화 되는 것을 우리는 종종 보게 된다.이는 가요내용을 소재로 하여 한편의 영화를 만들 수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들 아마츄어 비디오맨들은 가끔 소재의 빈곤을 느끼곤 한다.이때 기존의 가요 이미지를 작품에 도입하므로써 소재빈곤을 헤쳐나갈 수도 있고 생각밖의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킬 수 있다고 하겠다.

라.방법은 본인의 아이디어를 십분 발휘하는 것뿐
이미지 연결 촬영을 실시하기 앞서 레코드를 들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글로 적어 메모해 둔다.예를 들면 "바다,항구,선술집,소주잔,노을 진 바닷가,여자----"등 가사내용을 들으면서 떠오르는 이미지조각들을 소재로 하여 메모된 내용들을 정리하고 노래시간에 맞추어 컷트를 나누어 영상의 흐름을 만든다.

이 영상흐름을 만드는 작업을 구성이라고 하며 이 구성작업이 끝난후 비디오 헌팅을 하는 것이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다.또한 도저히 촬영할 수 없는 컷은 잡지에 게재된 사진등을 촬영하거나 단어를 카드에 써서 촬영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될 수 있다.타이틀은 레코드 쟈켓을 촬영하여도 좋으며 별도의 이미지에 맞추어서 손으로 만들어도 될 것이다.
그리고 촬영을 구성순서에 맞춘후 편집과정에서 그림과 음악을 맞추어 편집 하든지 음악을 먼저 녹음시킨 후 그위에 영상만을 인써트 하므로써 하나의 드라마가 완성될 수 있다.이와같은 요령으로 테이프 하나에 여러가지 이미지 드라마를 수록한다면 비디오디스크를 만들 수 있다.
두번째로는 집안에 있는 소도구를 사용하여 비디오영상을 제작하는 방법으로 "어린이 장난감,인형,코코 블럭,모빌,트럼프,라이타,성냥갑,썬그라스,구두,컵,전화,지도,시계 -----"등 집안에 있는 소도구를 이용하여 음악을 삽입하여 한편의 비디오를 만드는 것도 재미 있는 방법일 것이다.특히 코코 블럭이나 조립식 장난감을 잘만 이용한다면 "자동차,집,사람"등의 배경과 주인공을 등장시켜 인형이 움직이는듯한 애니메션 촬영이 가능하므로 이국적이고 새로운 경향의 비디오를 만들 수가 있을 것이다.


3.유아 비디오 앨범

비디오촬영에 있어서 어린아이의 모습을 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은 가장 보편화된 추세가 되고 있고,비디오카메라의 발달에 따른 기능의 전자동화로 촬영하는 주부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한가지 요인이지만 무엇보다도 갓난아이의 천진 난만한 모습,꾸밈없는 자연스러운 표정등은 촬영의 좋은 대상이며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유아기의 모습을 일생동안 기억 할 수 있게 하는 좋은 소재가 된다.

가.임신기간및 병원에서의 촬영
임신기간 중에는 새로 태어날 아기에 대한 여러가지 계획과 준비를 하는 기간이다.이기간 중의 활동을 비디오에 담아두는 것은 특별한 기억을 되살릴 수 있는 좋은 촬영 소재가 된다.아기가 태어나기전에 예비엄마가 되는 수업을 받는다면 그 과정에서 생기는 자연스러운 모습들을 친척이나 남편의 도움을 받아 비디오에 담아 둘수가 있을 것이다.
출생하기전 아기의 모습을 기록하는 좋은방법은 임산부의 배부른 모습을 시간의 경과에 따라 보여주며,태교모습,아빠의 기대하는 표정,출산준비물의 구입모습등과 가족이 모였을 경우 가족들의 인터뷰에 의한 아기에 대한 바람등도 좋은 소재가 될거다.또한,임신이라는 환경이 임산부로 하여금 특별한 감정(전율,기대,희망)을 표현하게 하므로 예비엄마의 표정을 위주로 인물촬영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임산부의 진통과 분만의 순간도 감동적인 비디오 촬영의 대상이 될 수 있다.병원에서는 사진,비디오촬영의 절차와 규정을 두고 있는 곳이 있으므로 촬영에 앞서 병원측에 문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병원내에서는 의사나 신생아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명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 병원에서 허락한다면 회복실이나 산모실에서 밧데리 라이트를 이용하여 촬영하도록 한다.아기가 출생하여 의사의 검진을 받은후 목욕을 하고 건강체크와 몸무게를 다는데 이러한 순간들도 추억에 남을 영상으로 기록하는데 절호의 기회가 된다.라이트를 사용하지 않고 실내의 빛만을 이용할 경우,산모실내의 실내등 때문에 원치않는 빛깔의 색으로 기록 될수 있으므로 오토화이트 바란스가 작동하는 범위인지를 확인하고 형광등이 주광원이 될 경우는 수동으로 화이트바란스를 형광등 마크에 맞추어 촬영하여야 한다.
병원에서 집으로 돌아온 신생아는 대부분의 시간을 누워서 보내게 되므로 아기의 움직이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기는 어렵지만 얼굴의 표정등 클로즈 업된 영상을 촬영하기에 적절한 시기이다.신생아가 침대나 유모차에 있을 때는 바로위에서 촬영하며,또 여러가지 다른 각도에서 엄마나 아빠품에 안겨 있는 아기의 모습도 촬영의 좋은 소재가 될것이다.아기의 얼굴을 전체 또는 3/4정도로 카메라 앵글을 맞추는 것이 이상적인 촬영 방법이다.

엄마와 아기를 창문 가까이에 두고 빛을 이용한다면 부드럽고 센티멘탈한 분위기의 영상을 촬영 할 수 있는데 이러한 영상은 아늑하고 친밀한 느낌을 주게되므로 직사광선은 피하는 것이 좋다.물론 이시기는 아기의 작은 손,발을 엄마나 아빠가 어루어 만져주는 장면도 연출하여 찍어둔다면 매우 귀여운 이미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나.호기심이 만드는 좋은 영상
아기들이 주위 사물에 익숙해져가는 과정은 매우재미 있고 다양한데 새로운 환경과 마주칠 때마다 보여주는 아기들의 자연스럽고 솔직한 모습은 특별한 기억들을 남겨 줄 수 있는 바람직한 촬영소재가 된다.
어른들에게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것들이 아기에게는 마치 처음 맛보는 달콤한 음식처럼 마냥 새롭고 신기한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아기는 점차 가장 가까이에 있는 부모에게 이차적으로 자신의 행동을 나타내고 때로는 집에 있는 애완용 동물과 어울려 논다든가,같은 또래의 새로운 친구들과 여러가지 놀이를 하는등의 행위를 통해서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게 되므로 아기들이 음식물을 먹는 순간이나,진흙 또는 모래장난을 하는 모습,집 쌓기 놀이나 물놀이 장면들은 평범한 소재들이지만 순간 포착에 따라서 지극히 훌륭한 영상을 만들어 주기도 한다.
아기들이 꾸밈없고,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그대로 테이프에 담아내기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관찰자"가 되어야 하는데 아기들은 다른 사람에게 구애받지 않을 때에야 비로서 자신들의 행동과 표정을 자연스럽게 보여주기 때문 이다.
주위배경을 단순화 시키는 것은 주제를 부각시킬수 있는 기본적이고도 아주 우수한 촬영의 한 방법이며 또한 아기들이 눈치채지 못하게 비디오를 촬영하려면 자연광을 이용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에서도 되도록 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그리고,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소도구(장난감 등)도 성장과정에 따라 달라지므로 이를 표현하는 것도 아기의 성장과정을 표현 해 줄 수 있는 좋은 소재거리가 될 것이다.

다.기념행사와 개성이 드러나는 순간
아기의 첫 걸음마,엄마와 함께 목욕하는 장면,처음으로 이발하는 모습,혹은 생일 등 아기들이 최초로 맞이하는 사건이나 기념일에 찍어 둔 아기비디오는 먼 훗날 어렸을 적의 좋은 추억거리이며 한편으로는 훌륭한 개인사적,가족사적 자료가 될것이다.
또한,아기들만의 독특한 개성이 표출된 순간의 비디오기록은 매우 귀중하고도 특별한 영상이 아닐 수 없다.아기가 입안에 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눈을 깜박거리는 모습,혹은 기어다니거나 혼자 일어서려고 애쓰는 모습등을 순간 포착하는 것이 좋은 소재를 수록하는 방법이며 또한 음악에 맞추어 흥겹게 움직인다든지,인형을 가지고 노는 모습 역시 자연스럽고 솔직한 표현으로 멋진 영상을 얻을 수 있는 소재가 된다.

아기들의 자연스런 모습을 테이프에 담기 위해서는 아기가 카메라를 의식하지 못하도록 은밀하게 촬영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때에는 약간의 트릭이 필요하다.예를 들면 카메라에 풍선을 단다든지,머리위에 색깔 있는 물건을 올려 놓거나 인형을 손에 쥐어 주거나 하여 아기가 비디오촬영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
커다란 의자나 침대,동물인형등의 소도구를 적절히 이용하여 텔레비젼 화면에 입체감이 나타나도록 촬영하는 것도 훌륭한 촬영의 한 방법이며 아기가 웃거나,우는 모습,실망하거나 화가나 찌푸린 표정,수줍음과 호기심으로 가득찬 얼굴등은 좋은 유아 비디오에 있어서 결코 놓칠 수 없는 장면들 이다.
놀이나 공부에 열중하거나,생각이나 공상에 잠겨 있는 아기의 표정도 풍부한 이야기거리를 제공하는 흥미로운 소재가 될 수 있다.이러한 비디오를 촬영하기 위해서는 아기들의 행동을 꾸준히 지켜보고 기다릴 줄 아는 신중함과 참을성이 요구 되는데 아기들이 주위 사람이나 카메라에 아랑곳 하지 않고 자발적으로 행동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모습을 촬영할 수 있으므로 멀리서 줌렌즈의 망원을 사용하여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하겠다.

라.엄마,아빠와 가족이 함께 찍는 비디오
아기의 출생은 또 한명의 새로운 가족 구성원을 더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된다.엄마,아빠의 낯이 익고,점차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아기들은 더욱 자연스럽고,솔직한 행동을 보여 주므로 아기가 엄마,아빠와 함께 여러가지 놀이를 하는 장면은 가족 비디오앨범의 좋은 소재가 될뿐 아니라 가족들 사이에 친밀감을 더해주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아기들이 식구들의 행동을 따라하거나,또 표정을 흉내내는 모습들도 오래동안 주시하였다가 테이프에 담으면 재미 있는 장면을 얻을 수 있는데 아기들은 집 밖에서 같은 또래의 친구들을 알게 되면서 여러가지 집단적인 놀이 활동을 하게 될것이다.이 또래의 집단은 아기들의 개성과 주장을 잘 보여주는데,이러한 순간들은 렌즈를 통해 재미 있고,다양한 모습들로 포착될 수 있다.
아기와 아빠가 같이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아빠가 아기들을 돌보거나 같이 놀아주는 기회도 늘어는데 한 예로 아빠가 아기의 기저귀를 갈아준다거나,목욕을 시켜주는 모습,우유를 먹이거나 아기가 잠들도록 어르는 행위 등을 통하여 카메라는 아기와 아빠의 친밀감이 나타나는 순간을 잡아 낼 수가 있다.
때로 주의 깊은 엄마들은 아빠와 함께 노는 아기의 모습을 관심 있게 지켜보면서 서로의 유대감이 잘 드러난 순간이나 재미 있는 장면들을 놓치지 않고 테이프에 담아 훌륭한 비디오 육아 앨범을 만들수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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