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한글날은 공휴일입니다.

공휴일... 즉, 쉬는 날입니다.

근데 코로나19 비상사태인 지금... 집에서 가만히 있는 것도 성숙한 시민의식을 갖춘 사람인데....

왜 집회를 하는지...원...

세종대왕께서 집회하라고 한글을 만드셨던 것도 아니고, 한글날의 의미가 퇴색되는 집회는 안 해야 되지 않을까요?

 

개천절날 집회하려고했던 보수단체들이 한글날에도 집회를 추진한답니다.

 

지난 3일 단군할아버지가 터 잡으신 우리나라에서 개천절 대규모 집회가 금지되었습니다.

이에 1인 시위를 했던 일부 보수단체들이 9일 한글날에 또... 서울 도심에서 집회를 추진 중에 있답니다.

세종대왕님이 땅에서 노하시는 소리가 여기까지 들리네요...

 

경찰은 이번 한글날 집회가 강행될 경우 개천절에 만들었던 광화문 일대의 '차벽'을 또다시 설치할 수 있다고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일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글날 집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의미인데요.

 

 

대규모 집회는 방역에 큰 타격을 주는 긴급 상황이니만큼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는 경찰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경찰에 신고된 한글날 집회 건수는 1092건이나 된답니다. 에휴....

 

원래 한글날이 이런 날이 아닌데...

의미가 퇴색되어가는 요즘...

 

한 번쯤 한글날에 대해서 알아봐야 되지 않을까요?

 

더 많은 정보는 아래 내용을 살펴보세요.

 

 

 

한글날은 한글의 우수성을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리고 세종대왕의 성덕과 위업을 기리기 위해 매년 10월 9일을 한글날이라 정하고 그 뜻을 기렸는데요. 엄연히 법정공휴일이고, 국경일이기 때문에 태극기를 게양해야 합니다. 태극기도 의미가 너무 퇴색되어서..ㅠㅠ 원래 좋은 의미의 태극기인데... 왜 이렇게 됐는지...

 

여러분, 처음으로 한글날을 기념한 날이 언제인지 아시나요?

바로 1926년 11월 4일입니다. 조선어연구회와 신민사 공동주최로 식도원이라는 요릿집에서 수백 명이 참가해서 성대하게 기념식을 열었답니다.

 

한글은 알면 알수록 정말 대단한 글자인것 같아요

 

이때까지는 한글이라는 명칭이 널리 알려지지 않아서 '가갸날'이라 칭했습니다. 한글날이라고 이름을 바꿔서 기념한 날은 2년 후인 1928년도부터랍니다.

 

그럼 11월 4일 날 기념했던 한글날이 10월 9일로 바뀐 이유는 무엇일까요?

 

한글이 세겨진 고서

 

바로 1940년 훈민정음해례본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책이 발간한 때가 음력 9월 상순...이것을 양력을 따지면 바로 10월 9일이 되는 것이죠...

그래서 10월 9일은 훈민정음 해례본이 발간한 날인 것이죠.

 

이런 뜻깊은 의미의 한글날인데.... 한글의 우수성에 대해서 아는 노력을 못할 망정....

정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는 집회라뇨..

 

세종대왕님이 한글날 집회를 하신다는 소리를 들으시면 내가 이럴려고 한글을 만들었나 하는 자괴감마저 들것입니다.

 

전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일반적인 시민의 입장에서는요.

 

지금 코로나19 비상사태를 맞아서 언택트로 한글의 대한 의미를 서로 공유하고 널리 알리는 뜻깊은 한글날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이 글을 썼습니다.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민정신으로 한글날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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