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바꿀때 2명중 1명 ‘연비’ 따진다


6~10년 지나 교체…실속소비 많아
중고차 구매시 ‘사고유무’ 가장 중요

 

광주·전남 지역민들은 6~10년 지난 후, 연비 등 유지비가 적게 드는 차량으로 갈아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광주지역 중고차 전문 사이트 사랑방카(car.sarangbang.com)가 지역민 1097명을 대상으로 ‘차량 교체, 언제·어떻게 하시나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6%(615명)는 새차를 살 때 ‘연비 등 유지비’를 가장 중요시하는 항목으로 꼽았다.

 

이번 설문결과 ‘신차를 살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연비 등 유지비’가 56%(615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가격 22%(246명), 디자인/색상 11%(116명), 브랜드 2%(89명) 순으로 조사됐다. 이는 연비 효율이 좋은 차량은 그만큼 차량 유지비가 저렴해 실속 소비를 추구하는 소비자의 경향이 시장에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여겨진다.

 

 

 

 

또 지역민들이 꼽은 차량 교체 기간은 ‘8~10년’이 33%(360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6~7년’ 27%(300명), ‘10년 이상’ 18%(198명), ‘4~5년’ 15%(168명) 순이었다. 60%가량이 적정 차량 교체 기간으로 ‘6~10년’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중고차를 살 때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사고 유무’가 61%(668명)로 가장 많았고, ‘연비 등 유지비’는 14%(154)가 응답했다. 이어 ‘주행거리’ 10%(105명), ‘가격’ 9%(101명), ‘디자인/색상’ 5%(58명) 순이었다.

 

 

중고차를 구매할 때 있어 가장 신뢰하는 요소는 ‘가족·친구 등 지인의 조언’이 31%(345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랑방카 등 중고차 사이트’ 24%(263명), ‘딜러 등 업계종사자’가 18%(198명), ‘온라인커뮤니티’ 15%(168명) 순이었다.

 

선호하는 중고차 모델은 기아 ‘K5’가 23%(251명)로 가장 많았고, 이어 현대 ‘아반떼MD’ 17%(187명), 현대 ‘그랜저HG’ 15%(170명)가 상위권에 올랐다. K5와 아반떼MD는 근래 신차 출시로 인해 중고차 시장에 매물이 늘어나면서 선호도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사랑방카 신현철 팀장은 “중고차 구입 시에는 사고 유무를 가장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중고차는 신차에 비해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사고유무·안전 등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차를 바꾸고 싶을 때로는 ‘차량이 오래됐을 때’가 47%(513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목돈이 생겼을 때’ 22%(236명), ‘멋진 신차가 출시됐을 때’ 18%(201명), ‘결혼·출산 등 집안일이 생겼을 때’ 9%(99명)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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