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륙에서 정율성 음악혼 알린다

광주문화재단, 2015년 정율성음악축제

- 17~18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개최
- 시립국악관현악단 등 광주 출연진 86명
- 후난대극원에서 민요와 춤, 정율성음악 공연

 

■ 13억 중국인의 가슴마다 새겨진 ‘중국인민해방군가’의 작곡가, 광주 출신의 세계적 음악가 정율성을 위한 ‘2015년 정율성음악축제’가 중국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시에서 개최된다.

 

정율성 생전 모습

  • 광주문화재단과 창사시가 지속적 협의결과로 오는 17일부터 18일까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소리&무용예술단, 우리지역에서 활동하는 성악가, 순천풍덕초등학교 어린이 합창단 등 90여명과 함께 중국 후난성 성도 창사시를 방문하여 ‘2015년 정율성 음악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 창사시는 후난성의 성도이며 총인구 715만명, 행정·교통·문화의 중심지로 양국 간의 교류협력을 증진시키고, 지역문화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이번 축제는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호남대학교공자아카데미가 공동주관하며 17일 후난대극장에서 정율성음악축제와 18일 후난대학교에서 국제학술심포지움을 개최하는 등 이틀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2015년 정율성 음악축제’
정율성 선생의 동요·기악·춤으로 한중문화교류

 

■ ‘2015년 정율성 음악축제’는 11월 17일 오후 7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청중 약1,500석 규모의 ‘중국 창사시 후난대극장’에서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 소리&무용예술단, 봉산초등학교 소리나무 중창단성악가 등 출연자 74명과 함께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 공연될 작품은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호남지방 농민들이 밭을 갈다가 부르던 들노래를 편곡하여 꽹과리 소리 의성어 ‘갠지갱 개갱’소리를 제목으로 정한 ‘춤을 위한 갠지갱’ 공연을 시작으로 시립국극단과 소리&무용예술단의 축하의 의미를 담은 경쾌한 무용곡 ‘축연무’와 ‘남도민요’ 공연, 사물놀이 등을 선보이다. 또한, 제2회 광주MBC 정율성합창경연대회 1위 수상팀인 순천 풍덕초등학교합창단과 성악가 등이 한 무대에 올라 정율성 작곡 동요 ‘평화의 비둘기’와 가곡 ‘연안송’, ‘연날리기’ 등을 공연한다.

 

■ 중국 측에서도 중국공연단 ‘창사시 뻐꾸기 예술단’이 무술춤 ‘중국쿵푸’ 공연과 중국합창단이 정율성 작곡 ‘진아를 기리며... 루산관’과 모택동의 시에 곡을 붙인 ‘연안송’ 무대를 통해 한중화합의 아름다운 밤을 연출하게 된다.

 

 

‘정율성국제학술포럼’


한·중 12명 전문가 정율성의 삶과 음악 연구 발표

 

■ ‘정율성 국제학술포럼’은 11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중국 창사시 후난대 국제교육원에서 한국 7명, 중국 5명 총 12명의 발표자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학술포럼을 진행한다.

 

■ 포럼은 총 2부로 나눠 진행되며, 제1부에서는 이정식 호남대 공자아카데미 원장을 좌장으로 ‘항일전사 정율성’에 대한 포럼이 진행되고, 제2부는 중국 담당자의 진행으로 ‘정율성의 음악세계’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 포럼을 시작하기에 앞서 광주광역시를 알리기 위해 윤장현 시장이 창사시민과 후난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광주와 중국의 교류에 대해 특강을 하고, 후헝화(胡衡华) 창사시장, 리우커리(刘克利) 후난대학 당서기 등을 면담하여 창사시와 광주시의 교류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 제1부 ‘항일전사 정율성’을 주제로 양회석 전남대 중어중문학과 교수가 ‘정율성 오페라 <망부운>의 내적 의미’를 주제로 발제를 하고, 최진규 조선대 인문대학장 ‘정율성의 가족 연구’ , 이건상 전남일보 편집국장의 ‘정율성 형제들의 중국 관내 항일운동’ 발제 등을 통해 정율성의 삶과 그의 음악 속에 나타난 항일활동에 대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 제2부에서는 ‘정율성의 음악세계’를 주제로 중국의 어경신 중국음악평론 학술이사가 ‘정율성 선생이 중국음악에 미친 영향’을 발제하고, 조광평 인민음악 편집위원이자 성해음악학원 교수가 ‘화성과 음계의 구성 및 사의의 미’를 발제, 이 홍 후난사범대학교수가 ‘정율성 작품의 주제와 특징 분석’을 발제, 그리고 주악봉 후남성 음악가협회 회장이 ‘정율성 합창 작품 연구’를 발제하는 등 정율성의 음악에 담긴 의미성과 그의 음악이 중국에 준 영향력에 대해 의견을 나눈다.


■ 한편, ‘2015정율성음악축제’는 2005년 제1회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11회째 맞았으며, 중국 현지에서 개최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매해 정율성을 기리기 위해 한중예술단 상호 교류 공연, 정율성 작품연주회, 사진전시전, 학술세미나, 거리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중국 베이징, 상하이, 하얼빈, 허난성 등에서 진행돼 왔다.

 

■ 특히 지난해 제10회 정율성 탄생 100주년 정율성축제는 미디어영상제, 사진전시전, 학술집 발간 등이 진행되었고,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전통문화 교류의 밤을 진행하는 등 ‘정율성축제’는 중국과의 지속적인 교류 매개체로 자리매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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