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성스토리/글이야기
단편소설 '과거지사' 5부
"대결 종목은 대장부의 결투라고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3,6,9요." 최 송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똘마니들의 눈에선 피 발들이 서리고 있었다. 누군가 1을 외쳤고, 대결은 시작되었다. '1' '2' '짝' '4' '5' '오~오' 5에선 '빠쌰'를 외쳐야 하는데 엘레강스가 5를 외친 것이다. 하지만 엘레강스는 몰랐다며 다시 하자고 했으나, 여자에게 굶주린 5명의 똘마니들이 봐주기는커녕 진정한 대장부가 아니라고 쏘아 붙이기까지 했다. 이렇게 대결을 펼쳐 나머지 2명. 최 송과 김 용이 남았다. "김 용. 아우가 형님의 부탁 좀 들어주오. 나 최 송은 지금 이젯껏 여자의 품을 모르고 있소, 부디 아우의 선처를 부탁하오. 아우는 다 알게 아니요?" "형 님!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총각입니다. 형님께서 ..
2009. 3. 30.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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