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결 종목은 대장부의 결투라고 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 3,6,9요."
최 송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똘마니들의 눈에선 피 발들이 서리고 있었다. 누군가 1을 외쳤고, 대결은 시작되었다.
'1'
'2'
'짝'
'4'
'5'
'오~오' 5에선 '빠쌰'를 외쳐야 하는데 엘레강스가 5를 외친 것이다. 하지만 엘레강스는 몰랐다며 다시 하자고 했으나, 여자에게 굶주린 5명의 똘마니들이 봐주기는커녕 진정한 대장부가 아니라고 쏘아 붙이기까지 했다. 이렇게 대결을 펼쳐 나머지 2명. 최 송과 김 용이 남았다.
"김 용. 아우가 형님의 부탁 좀 들어주오. 나 최 송은 지금 이젯껏 여자의 품을 모르고 있소, 부디 아우의 선처를 부탁하오. 아우는 다 알게 아니요?"
"형 님! 제가 말은 이렇게 해도 총각입니다. 형님께서 양보하시지요?"
정말 일진일퇴의 광경이었다. 서로가 여인을 가지겠다며, 싸우는 동안 여인은 방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진짜 안 되겠군! 어찌 아우가 형님의 말을 거역할 수 있으오?"하면서 발을 김 용의 안면에 내밀었다. 그러자 김 용의 손이 그의 발을 막으면서 손가락이 최 송의 콧구멍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예기치도 못한 공격을 받은 최 송은 쌍코피를 흘리면서 뒤로 나가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김 용에게 달려 들었다. 둘은 20분여간의 혈투(?)를 그렇게 시작하였다. 끝내 쌍코피를 터뜨린 김 용이 이기게 되었고, 김 용은 여인의 방으로 들어 갔다.
그 다음 상황이 정말 궁금하겠죠?? 생각만 해도 가슴 떨리지요?? 히히.
다음 부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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