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얏!! 에잌!!
강의 왼쪽 다리가 허공을 가르고 옷자락이 바람에 휘날리면서 어디론가 날아가고 있었다. 온힘이 왼쪽다리 끝에 모아지고 최소한의 움직임으로 10미터 거리에 있는 나무 토막이 두 동강이 났다.
`짝짝짝`
어디선가 박수소리가 일정한 박자로 들렸다. 그 소리는 강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었다.
"잘하는 군. 하지만 나한텐 안되지."
"넌 누구냐?"
"난 저기 멀리 태국에서 온 엘레강스라고 하는 자다."
"흥! 엘레강스인 주제에 감히 나 한테 덤빌려고 하는 군"
"뭐야? 실력은 겨루어 봐야 아는 법! 어서 덤벼라."
둘은 서로 맞보면서 헛점을 노리고 있었다. 그렇게 탐색 중 엘레강스의 헛점이 보여 강이 공격하려는 찰라,(이제 대강 누가 등장하는지 알겠소?) 둘을 노려보는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 용이었다.
"이런 무식한 놈들! 힘이 최고인지 아는 너희들은 본능적으로 행동하는 돼지. 소같은 짓거리와 똑같구나!!"
"저건 또 뭐야?"
"난 우산고을의 김 용이라는 자인데 당신들은 힘이 있지만 나한텐 머리가 있으니 우리 세명이 힘을 합치면 그 누가 우리를 넘보겠소?"
김 용의 말에 일리가 있는지 엘레강스와 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럼 우리 함께 힘을 합쳐 봅시다.
이로서 그들도 만나 한 곳에 모이니 그곳이 바로 생명과학 연구당이었더라. 나중에 최 송과 정경은 배신하야 최송은 록색당에 들고 정경은 재야에 묻혀 조용히 살고 있었다.
6명의 똘마니들이 결의를 맺기 위해 변산반도로 떠났다. 그들은 여정에 나서면서 서로의 의지를 밝혔다.
먼저 최 송이란 자가 말을 했다.
"나는 지금의 분신술을 은신술로 업그레이드시켜 더욱 향상된 나를 만들겠다."
옆에서 보고 있는 준이,
"난 파워가 강하니 머리만 얻으면 천하가 두려울 게 없다."
이를 듣고 있던 나머지는,
"난 류요, 여러분의 말을 잘 들었소, 난 착한 심성만 갖추면 선인의 경지를 얻을 것이외다."
"난 엘레강스요, 비록 용병의 몸이지만 굵직한 성품으로 여러분의 뜻을 받들겠소."
"난 정 경이외다. 여러분의 결의에 찬 모습이 참 좋소.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지만, 앞으로의 미래는 참 밝을 것 같소."
이를 지켜 본 김용이 한마디를 했다.
"여러 지역에서 모인 우리들이 결의를 맺기 위해 변산으로 가고 있소. 우리들이 힘을 합친다면 천하가 우리 것이요, 모든 백성들은 우리에게 고개를 숙일 것이요. 하하하."
'하하하'
모든 똘마니들은 우레와 같은 웃음소리를 냈다.
이것을 보고 후대 사람들이 이르기를, '천상천하 유아독존' 이라 했으니, 가히 그들의 위품을 알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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