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들의 주위에는 색체감이 있는 시각적인 소재가 넘쳐있다. 거기에는 카메라가 생각하는 눈으로서의 역할을 추구하고 있다. 지금은 카메라나 텔레비젼등이 보급되어 촬영이라는 것이 일상화 되었다. 홈비디오가 번성하는 한편 많은 기업에서 영상이 매체로서 활용되고 기업의 이미지업에 도움이 되고 있고 여러분야에서 영상이 시청각의 재료로써 사용되고 있다. 그 때문에 정확한 기초기술과 풍부한 테크닉을 몸에 익히는 것이 생각하는 눈으로서의 카메라에 활력을 넣어주는 요건이다.
그러나 촬영의 기본은 어디까지나 배우는 것 보다는 익히는 것이며 기본의 숙달을 반복하는 것으로 기술의 진보가 이루어진다. 최근의 카메라는 조작이 대단히 간단하고 거의 자동화 되어 있다. 이속에서 촬영전문인으로서 임하기 위해서는 항상 질을 높이는 촬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1.촬영의 즐거움

촬영은 즐거운 것으로서 소재는 어디에도 있다. 카메라 파인더를 들여다보면 사람은 모든 것을 잊고 프레임 안에 있는 대상의 아름다운 모습이나 생생한 현장감을 솜씨있게 촬영할 때 인간은 최고의 즐거움을 느낀다. 인간은 어릴 때 하얀 공간이 있으면 벽이나 담장에도 미친 듯이 낙서를 한다. 이러한 행동은 본능이고 본능을 만족시키는 것이 즐거움이다. 촬영은 낙서와 같이 누구에게나 있는 표현이다. 시인이 시를 쓰고 소설가는 소설을 쓰고 작곡가는 아름다운 곡을 만들지만 이것들은 특별한 재능에 혜택받은 사람들에게 허락되어지는 세계이다. 촬영은 누구든지 금방 친해지고 즐길 수 있는 표현의 세계이다. 그럼 촬영의 진정한 즐거움은 무엇일까? 대상에게서 느낀 감동이 자기가 촬영한 화면속에 또 다시 나타난다. 그러나 최고의 즐거움은 촬영순간에 있는 것으로, 긴장해서 자신을 잊고 촬영하고 있는 그 순간이다. 그때 카메라를 돌리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충동이 있다. 그 충동은 어떠한 것인가!

▶인간은 모두 로맨티스트
인간은 아름다운 것에 무조건적으로 감동한다. 석양은 누구의 눈에도 아름답게 보이며 하늘과 구름이 붉은 빛으로 물들고 새빨간 태양이 수평선에 가라 앉을 때 그것을 보고 어느 누가 카메라를 돌리고 싶지 않겠는가. 로케이션 갔을 때 아름다운 일출이나 석양을 만날 기회는 많다. 최초의 구성이 없어도 카메라맨은 돌릴 것이며 편집단계에서도 그것을 집어넣는다. 인간은 아름답다고 느끼는 것을 서로 갖고 있다. 누구든지 감정의 눈을 갖고 있는 로맨티스트이다. 아름다운 것은 자연뿐만 아니고 인간에게도 사회현상에서도 가슴을 울리는 것이 있고, 그것을 접하면 무의식적으로 카메라를 돌린다. 아름다운것은 인간의 쓸쓸하고 슬픈표정속에서도 가련하고 건강하며, 투쟁적인 것 속에도 있다. 그것은 감정에 깊이 호소하며 마음을 건드리고, 그때 인간은 자연스럽게 카메라를 돌린다.

▶인간은 모두 리얼리스트
감정의 눈이 뜨거운 눈이라면 비정한 눈은 식어 버린 차가운 눈이다. 감정에 동요되지 않고 있는 현상을 차분하고 냉정하게 보는 눈 그것은 대상의 지실을 정확하게 기록하려고 하는 리얼리스트의 눈이고 저널리스트의 눈이다. 누구든지 이러한 눈을 본능적으로 갖고 있으며 감정의 눈과 같이 인간의 마음을 움직여서 카메라를 돌린다. 이것은 촬영하는 사람에게 가장 바람직한 눈이다. 촬영현장에서 자제심을 잃고 감정대로 움직여서는 안된다. 비행기 사고나 전란, 투쟁뿐이 아니고 일상적인 것 속에서도 감정적으로 긴장하거나 흥분하는 경우가 있다. 곧바로 현장의 분위기에 휩쓸리기 쉽지만 인간은 의외로 리얼리스트가 될 수 있다. 촬영하는 사람이 사건, 사고, 재해현장을 만나 카메라를 돌렸을 때 부터 마음속에 있는 리얼리스트의 눈이 반드시 표면밖으로 나온다. 그것이 인간에게 카메라를 돌리게 하고 현실의 정확한 기록자가 되게 한다. 인간에게는 누구에게나 냉정하고 침착한 눈을 갖는 리얼리스트와 로맨티스트가 공존하고 있다. 이 두 개의 눈이 인간에게 카메라를 돌리게하고 그때 최고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준다. 항상 냉정하게 주위를 보고 현장의 상황을 판단하면서 촬영하면 생생한 분위기가 화면으로부터 전달되어 진다.

2.영상의 매력과 마력

영화나 사진은 19세기에 태어나 20세기에 번창한 영상문화로 20세기 후반에 텔레비젼이 더해져서 현재는 질과 양이 함께 영상문화의 최대 전성기를 맞고 있다. 영상은 전통문화인 문학, 회화, 음악 등과 달라 직접적이고 구상적이며 감각적이기 때문에 인간과 사회에 끼치는 영향은 상당히 크다. 현대는 영상의 범람시대로 텔레비젼이나 영화를 시작으로 도시는 광고의 홍수, 대량인쇄의 출판, 교육의 현장이나 의학등의 연구기관도 영화나 슬라이드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영상은 이처럼 사회생활의 중심을 차지하게 되었고 좋고 나쁨을 떠나서 일상 생활 속에 깊이 침투하고 있다.

▶영상은 대중의 것
영상은 전통예술과 달리 교양이나 예비지식 없이도 직접 대중과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는 문화이다. 텔레비젼시대인 현재는 텔레비젼과 대중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중심이 되었다. 영화와 달리 텔레비젼 영상은 가정속에 직접 들어온다. 위성중계의 기술이 발달하여 우주로부터의 텔레비젼 화상이나 세계곳곳의 영상이 선명한 화상으로 보내져 온다. 기술혁신은 영상은 우리와 가까워지게 하고 있다. 영상시대에 일어난 걸프전은 위성을 통해서 매일같이 가정에 전쟁의 공포와 비참함을 전해주었다. 텔레비젼은 전쟁을 가정속에 들고와서 전쟁이란 무엇인가를 가르쳐 주었다. 지금 영상은 생활의 일부가 되었고 사회를 알며 세계를 알고 서로를 아는 가장 유효한 수단이 되었으며, 이렇게 대중속에 침투한 문화는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었다.

▶영상은 마법의 지팡이
영상은 인간을 취하게 해서 무아지경에 빠지게 하는 마력과 같은 것이 있다. 여기에 영상의 매력이 있고 이것에 빠지게 되면 촬영이 점점 즐거워 진다. 영상에는 신비로운 힘이 있고 인간을 그 세계에 쉽게 빠져들게 하여 망망대해의 무인도로, 전쟁터로 보는 사람을 데리고 간다. 이처럼 영상은 시공간을 자유로이 움직이고 보고 있는 사람을 주인공으로 만든다. 영상이 이런 매력을 갖게 해 주는 것은 촬영, 편집, 녹음이 일체가 되어 큰힘이 되기 때문이다. 촬영은 구도와 카메라워크로서 여러가지 감동을 만들고 편집은 샷의 연결을 통해 이미지를 완성해간다. 거기에 새로운 세계가 태어나고 새로운 생명이 태어난다. 영상은 카메라맨의 자유로운 발상과 움직임에 의해서 한없이 커다란 힘을 갖는다. 카메라를 조작할 때 카메라맨은 마법의 지팡이를 손에 쥐고 있는 것이며 그것을 자유롭게 사용하여 매력있는 영상의 세계를 만든다.

▶영상과 휴머니즘
영상은 각각 하나의 생명을 갖고 있다. 그것은 편집 때 음악이나 나레이션을 첨가해서 하나의 커다란 인격을 갖는 생명체로 성장하고 모든 세계를 이야기 해준다. 제2차 대전중 히틀러의 나치스는 선전영화를 왕성하게 만들어 독일국민을 전쟁으로 몰아 넣었다. 전후 그 막대한 필름을 재편집해서 공개하여 나치스의 광기와 잔학의 모든 것을 전하고 있다. 휴머니즘의 입장에서 편집했을 때 같은 필름이라도 또 다른 관점을 갖게 한다. 만드는 측의 의지 하나로 악마의 영상이 되기도 하고 인간애의 영상이 되기도 한다. 여기에 영상이 갖는 무한한 가능성과 마력이 숨겨져 있다. 감화력이 크기 때문에 사회의 풍속이나 윤리관을 좌우하는 힘을 갖고 있다. 영상이 갖는 사회적인 책임은 날로 커져가고 있으며, 영상에는 인간성을 높여줄 휴머니즘이 항상 존재해야 한다.

▶Film에서 Video
Film은 영화가 태어나서부터 백 년이상 살아왔다. 그 사이에 다큐멘터리가 되고 컬러가 되어 현재도 계속 발전되어지고 있다. Film은 TV속에서도 사용되어져 뉴스나 드라마, 다큐에 대량으로 사용 되어왔다. 1957년 Video Tape가 사용되기 시작했지만 그것은 아직 스튜디오, 중계 등의 프로그램으로 밖에 사용되지 못했다. 그 때문에 필름은 Video와 함께 시장을 나누어 공존해 왔다. 그렇지만 1972년 10월 26일 Video 세계에 획기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미국의 CBS가 키신저의 베트남 정전의 방송을 소형 Video카메라를 사용해서 타사보다 빨리 방송했다. 이것이 ENG(Electronic News Gathering)의 시작이 되었다. 소형 Video카메라는 녹화해서 곧바로 방송국에 무선으로 보낼 수 있으며 현상없이도 방송할 수 있었다. 속보성, 경제성, 생산성의 3대 특징을 갖는 ENG는 뉴스 세계에 급속도로 확산되었고 현재 세계의 TV뉴스는 100% ENG가 되었다. 물론 Video는 뉴스뿐만 아니라 다른 촬영에도 사용되고 있다.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와 디지털기술의 발달로 카메라와 VTR은 소형, 경량화 되고 기동성을 갖게 되었다.
필름은 자연적인 화조로 예술성을 추구할 수 있으며 Video 영상은 현장감이 뛰어난 재현성이 있다는 각각의 장점을 갖는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떤 Tape의 카메라를 사용하더라도 그것을 살릴수 있는 것은 카메라맨의 눈이다. 어떻게 피사체를 촬영하여 그것을 어떻게 표현하는가가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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