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 P
-Dr.P란 D(DNA)와 r(RNA), 그리고 P(Protein)의 줄임 말로써 이 세가지가 모여 Central dogma를 이루고 이것은 곧 생명공학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가 된다.
이 소설에서는 주인공 P를 지칭하는 말로 쓰인다.

제 1 부

책을 넘기는 소리, 볼펜 떨어지는 소리 , 의자를 당기는 소리. 소곤거리는 소리,
카세트 돌아가는 소리, 심지어 코고는 소리까지.....
이 모든 소리들이 P를 괴롭힌다. P는 한참 토익 공부를 하고 있는 중이다. 영어의 영자도 모르는 그에게 이런 환경들은 더더욱 P를 몰아 세운다, 더 집중하기 위해 귀를 한 번 막아본다. 하지만 귀를 막은 손의 혈류의 움직임까지 그를 혼란하게 만든다. 이처럼 P는 아주 예민한 상태다. 그가 이처럼 예민한 건 처음이다. P는 중얼거린다.
`안되겠다 오늘은 푹 쉬자.'
조용히 책을 덮고 일어서는 P.
가방속에 책과 필기구를 넣고 유유히 도서관을 빠져나온다. 밖으로 나오자마자 P는 담배 한 모금을 깊숙히 빨아댄다. 폐 속에 들어간 담배연기는 니코틴과 타르, 그리고 각종 유해물질3000여가지를 폐 혈관 속으로 보낸다음 빠져나간다. 그 중 니코틴과 타르는 혈관을 타고 뇌하수체를 건드려 P에게 안정감과 평온함을 선사한다. P는 평온을 되찾았다. 10분 남짓 p는 평온에 휩싸였다.그리고 집으로 돌아온 뒤 바로 잠 속으로 빠져들었다.
꿈 속에서 그녀를 만났다. 그녀와 함께 하늘을 나는 꿈이였다. 둘은 계속 날았다. 구름을 뚫고 계속 상공으로 날았다. 둘은 행복에 차 있었고, 황홀감 마저 감돌았다.
'악~~ㅋ'
갑자기 둘은 외마디 비명을 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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